못생긴 제인 그리고 인어 - 2025 아이스너상 수상작 Wow 그래픽노블
베라 브로스골 지음, 조고은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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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기술의 발전과 함께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커져만 가는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부모님이 주신 얼굴 그대로를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이 책의 주인공인 제인은 제목 그대로 못생긴 제인이다. 그렇지만 다른 사람은 몰라도, 부모님은 외모로 딸에게 상처를 주어선 안되는 것 아닌가? 정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어느날 부모님이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부모님의 유산이 모두 당숙에게 돌아가게 생겼다. 딸인 제인이 있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나 싶겠지만, 이 책에 따르면 여성은 독립적으로 재산을 소유할 수 없게 되어 있단다. 그래서 지금 살고 있는 집에서도 쫓겨나게 생겼다. 방법은 하나, 제인이 결혼을 하여 지참금을 받는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제인은 잘생긴 얼굴 때문에 남몰래 좋아했던 피터에게 청혼을 한다. 피터도 승낙을 했지만, 예쁜 인어의 모습에 끌려 물에 빠지게 되고, 인어에게 끌려 물 속 인어마을까지 가게 된다. 피터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든 제인, 4일안에 피터를 구해서 나와야만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제인도 죽게된다.

이 책을 읽으며 사람의 외모가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외모가 다가 아니지만, 외모가 사람을 평가하는 요소의 일부를 차지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할 부분일 것이다. 그러나 외모 뒤에 숨겨진 진짜 그 사람의 내면까지 보지 못해선 안된다. 제인은 외모 때문에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했다. 타인의 평가에 고스란히 상처입고, 따르게 되었다. 그러나 외모에 집착하며 외모를 전부라 여기고 외모를 위해서 무엇이든 하는, 그저 예쁜 외모 말고는 아무것도 볼 것이 없는 형편없는 인어공주를 만나게 되자 자신의 본연의 모습을 비로소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결국 피터를 구하긴 하지만, 자신도 외모 때문에 피터와 결혼하려했던 것을 인정하면서 결혼하지 않겠다 말한다. 그리고 외모가 아닌, 자신에게 있어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아가게 된다.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 보게 된 것이다. 점점 더 외모와 젊음에 대해 집착하게 되는 이 시대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가치를 다시금 알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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