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공부는 집에서 시작된다 - 스스로 묻고 끝까지 생각하는 아이로 키우는 법
켄 베인.마샤 마셜 베인 지음, 정윤미 옮김 / 북라이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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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요즘 아이들은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는 연령이 매우 빠르고, 다니는 학원의 수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영어를 시작으로 학습적인 것은 물론, 축구, 줄넘기 등 자연스럽게 놀며 습득했던 것들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학원들이 생겨나다보니 밖에서 놀며 배우는 것 대신 학원을 찾는 아이와 부모들이 많다. 물론 학원에 다니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나, 스스로 일상 속에서 배울 수 있는 기회나 자기 주도적으로 호기심을 가지는 여유를 잃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든다. 또한 모든 배움을 외부에서만 얻을 수는 없다. 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가 눈을 뜨고 또 잠이 드는 가정에서 환경일 것이다. 먹고 자고 생활하는 기본이 되는 환경과 태어나서 가장 처음 마주하는 사람이면서 오랜 시간 함께 하게 되는 부모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워가는 모든 것들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동안 어떻게 아이를 대하고, 이야기하고, 아이의 행동에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 이 책의 제목처럼 최고의 공부는 집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가정을 배움의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하는지 알려준다. 아이들이 다양한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의 대화법이나 창의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해주는 자동 글쓰기, 아는 사람을 떠올리며 몸으로 리듬감있게 표현해보기, 대상을 그림을 표현하기 등의 활동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매우 신선하고, 그 어떤 장난감보다도 재미있는 놀이 활동이어서 나도 아이들이 더 커버리기 전에 빨리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대에 아이들에게 요구되는 가장 큰 능력이 창의성일텐데, 사실 이 부분을 어떻게 끌어내 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이 책은 창의성과 독창성을 길러주는 방법에 대해 부모가 배울 수 있도록 섬세하게 알려주고 있다. 또한 아이가 혼자 해내야 하는 환경과 앞으로 닥칠 수많은 과제 속에서 맞이하게 될 시련에 있어서도 단단한 내면이 있다면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이에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일어설 수 있도록 부모로서 만들어줘야하는 환경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환경이란 경제적인 요인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부모든, 누구나 노력한다면 만들어 줄 수 있는 환경이고, 이것을 우리는 잘 알지 못하기에 부모가 처음인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배워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가 자신의 잠재력을 드러낼 수 있고, 일어 설 수 있으며, 나쁜 외부환경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스스로 성취의 기쁨을 느끼고, 자신을 잘 알며, 깊게 파고들어 해내고 마는 아이가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보여주는 저자의 수많은 경험적 근거가 부모인 우리에게, 우리 아이 또한 그렇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아이에게 좋은 영향력을 많이 주고싶어 고뇌하는 많은 부모들에게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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