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쿠키런 킹덤이 20권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려 아이들도 나도 얼마나 아쉬워했는지 모른다. 그런데 이렇게 후속작이 나오다니!! 이 반가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용감한 쿠키와 친구들이 힘을 합쳐 어둠마녀 쿠키를 물리치고 평화가 찾아온 쿠키대륙 그리고 몇 년 후의 이야기다. 이번 킹덤 시리즈는 1편부터 훨씬 더 대담해지고 모험의 요소가 많을 뿐 아니라 그 스토리의 속도 또한 빠르다. 한마디로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될 수 밖에 없는 스타트 스토리이다.
세인트릴리 쿠키가 체력을 회복하면서 마법력 역시 같이 회복되었다. 그런데 하늘에서 갑자기 일식이 보이고, 세인트릴리쿠키는 어둠마녀 쿠키가 부활했음을 알린다. 세인트릴리쿠키는 어둠마녀 쿠키와 한 몸이기 때문에 세인트릴리쿠키가 체력을 회복함과 동시에 어둠마녀 쿠키도 살아나는 것이란다. 여기에 더해 어둠마녀 쿠키가 열지 말아야 할 문을 열어버렸다는 말을 하고 자신이 막아내겠다며 사라져버린다. 그녀를 찾기 위해 퓨어바닐라 쿠키가 떠나려던 그 때 여행을 떠난 용감한 쿠키가 돌아와 그 여정에 함께하게 된다. 그러나 망망대해를 지나 생긴 구름결계를 통과하지만 벼락에 맞아 추락하면서 넝쿨과 늪지의 위험에 빠져버린다. 그 때 동물로 변신이 가능한 카라멜레온 쿠키를 만나게 되고 이들을 구해주려하다 겁에 질려 도망가 버린다. 다행히 쉐도우밀크라는 쿠키가 이들을 구하게 되는데, 쉐도우밀크 쿠키는 친구를 구하려고 온 용감한 쿠키와 퓨어바닐라쿠키를 도와 길을 안내해주기까지 한다. 그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이 곳이 비스트이스트 대륙이라는 사실과 이곳에서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등이다. 그렇게 함께 하는 과정에서 뭔가 이상함이 느껴진다. 없어졌던 마을이 생기고, 그 마을 사람들의 어려움을 알게 되면서 퓨어바닐라 쿠키가 마법을 사용하여 도움을 주기도 한다. 이때까지는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으나, 쉐도우밀크 쿠키를 의심하게 되면서 퓨어바닐라 쿠키가 자꾸만 마법을 사용하게해서 체력을 없애게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약초를 다린 물을 주고, 다시 만나게된 카라멜레온 쿠키는 이 물을 먹지 말라고 하기도 하고, 요정왕국에 도착하여 통과해야하는 수호의 불꽃에 쉐도우밀크 쿠키는 들어가지 않기 위해 쓰러진척을 한다. 수호의 불꽃은 시험자의 마음상태를 보여주는데 선한쿠키라면 뜨겁지 않지만, 악한쿠키는 견딜 수 없이 뜨겁다고 한다. 뭔가를 숨기고 있는 쉐도우밀크 쿠키. 그는 어둠마녀의 끄나풀인걸까. 너무 중요한 순간 끝나버려서, 다음편이 엄청 기다려진다. 이전 시리즈보다 더욱 흥미진진하게 부활한 쿠키런 킹덤 시리즈. 아이들에게 최고의 책. 그러나 이제는 나 역시도 너무 기다려지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