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분 편의점 2호 - 섬마을점 긴급 기름 제거 작전 24분 편의점 2
김희남 지음, 이유진 그림 / 사파리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우리에게 익숙한 것은 24시 편의점인데, 24분 편의점은 뭘까? 24분마다 행사가 진행되는 걸까? 이 편의점은 이름 그대로 하루에 딱 24분만 여는 편의점이다. 실제로 이런 편의점이 있다면, 아마도 편의점 사장님이 엄청난 부자라 편의점을 재미로 운영하는 것이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아니면, 하루에 딱 24분만 일을 하고, 나머지는 자유롭게 살고 싶은 자유로운 영혼이 아닐까? 그러나 나의 상상은 보기좋게 틀렸다. 24시간 내내 문을 여는 것 자체가 전기낭비, 체력낭비, 시간낭비라고 생각해서 24분동안 필요한 것만 사가면서 낭비가 생길 틈이 없게 하기 위함이란다. 사장님은 짧은 시간 일해서 좋고, 손님도 낭비하지 않고 딱 필요한 것만 사니 얼마나 좋은가. 단, 사장님이 돈을 많이 벌긴 어렵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편의점의 주인 편사장에게 편의점보다 중요한 일이 있단다. 그녀의 정체는, 아니 사실 그의 정체는 행방물명된 천재 과학자 노별박사였다. 그것도 잘생긴 남자라니!! 노별박사의 편의점은 이동식이라 어디든 이동해가면서 손님의 필요로 하는 물건을 발명해서 맞춤으로 주기도 한다. 노별박사의 진가가 나타나는 부분인데, 여기서 우리는 다양한 과학상식과 정보들을 배울 수 있다.

어느 날 섬마을의 도도항 앞바다에 한 선박이 폐기름을 유출시켜 시커먼 기름으로 뒤덮이게 된다. 편사장은 직접 바다에 뛰어들면서 기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데, 과연 편사장, 아니 노별박사는 어떻게 폐기름을 없애게 될까? 여기서 밀도의 개념을 배우고 이를 근거로 깃털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한다. 노별 박사와 기냥이 덕분에 과학적 호기심도 늘어나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어 좋다. 전혀 억지스럽지 않고, 너무 기발하고 흥미롭게 만든 이야기라 이 시리즈가 계속해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