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터 뇌가 젊어지는 습관 - 전두엽이 살아나는 63가지 생활습관 50의 서재 7
와다 히데키 지음, 이현주 옮김 / 센시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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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가는 세월을 막을 수 없다지만, 가능한 한 천천히 나이들고 싶은 것이 모두의 욕심일 것이다. 그래서인지 외모는 물론이고, 정신, 육체 건강까지 저속노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책은 노화의 영향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노화의 근본적인 원인인 '뇌'에 생기는 문제를 파악해서 천천히 나이들어 갈 수 있는 습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외모가 아니라, '뇌'를 그 원인으로 본다는 것이 참 신선했다. 이 말인즉슨, 아무리 외모를 가꾸고 관리하더라도 뇌의 노화를 막지 않으면 진정한 젊음을 더 오래 누리기 어렵다는 것 아닐까.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뇌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 이 책을 통해 알고 나면 나이듬이라는 것이 참 무섭다. 특히 전두엽의 활성도가 떨어지면 모든 것이 무기력해질것만 같다. 이 책을 읽으며 지금 나에게서 읽어나는 변화를 만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우울해할 필요는 없다.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우리는 이 책이 알려주는대로 따르며, 지금부터라도 보다 천천히 늙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

50이 되면 뇌의 입력보다 출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50년 동안 입력했던 것들을 꺼내쓰고 잘 활용하면서 세상과도 단절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해야한다. 잘 생각이 나지 않더라도 일상 속의 습관을 하나씩 바꾸거나 사물을 보는 방식에 변화를 줌으로써 뇌의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어떤 말을 적극적으로 해야하고, 또 어떤 말을 삼켜야 할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어쩌면 이것은 다음세대와도 꾸준히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되게 하고, 좀 더 멋지게 나이들 수 있도록 해주는 비법이기도 할 것이다. 과도한 걱정은 하지말자. 부정적인 사고도 하지말자. 이것은 뇌의 피로를 누적시키면서 노화를 앞당긴다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며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 나는 아직 50을 향해 가고 있는 40대이지만, 부모님은 50을 훌쩍 넘기고도 껑충 뛰어넘어버린 나이다. 이 책이 좀 더 빨리 나왔더라면 부모님의 50대, 60대를 좀 더 천천히 가게 할 수 있었을거라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또한 나의 부모님에게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이 책에서 찾으며, 이제라도,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생각을 변화시키고 전두엽을 자극시키면서 뇌의 노화 진행을 멈추고 좀 더 젊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나이들어가고 있는 중년의 모든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천천히 멋지게 나이들어감으로써 이 세상을 온전히 더 누릴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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