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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판다 편의점 1 - 목소리가 바뀌는 체인지 사탕 ㅣ 다판다 편의점 1
강효미 지음, 밤코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2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간식거리를 사러 언제든 들를 수 있는 곳이 바로 편의점이다. 우리 아이들도 어떤 가게보다 편하게 들르는 곳이다. 예전과 달리 품목도 다양해져서 간식뿐 아니라 간단한 생활용품이나 약도 살 수 있다. 언제든 이용할 수 있어 더욱 익숙한 편의점.
그런데 이 곳 다판다 편의점은 보통의 편의점과는 다른다. 손님이 많이 오는 것을 즐기지도 않고, 주인 마음대로 열었다가 주인 마음대로 닫기도 하고, 뭐든 귀찮아하고 행동도 말도 느리다. 이런 주인이 있을까 싶지만, 정말 있다. 다판다 편의점의 주인인 두둥처럼 말이다. 그런데 이런 두둥을 갑자기 사이다를 마신것처럼 에너지 넘치게 변신시켜버리는 말이 있다.
"사장님 마음대로!"
이 말에 엄청난 반응을 하는 두둥은, 사장님 마음대로 아무거나 골라달라는 아이의 말에 졸렸던 눈이 동그래지고 포동포동 양볼이 흔들리고 찰진 엉덩이도 빵빵하게 부풀면서 빠른 행동과 빠른 말투로 변한다. 아이에게 골라준 것은 체인지 사탕! 대체 무엇을 변화시킨다는 것일까?
이 체인지 사탕은 다름아닌 목소리를 변화시킨다. 선생님 목소리, 엄마 목소리로 변화시키면서 학교와 학원에 전화를 하며 장난을 치는 만재다. 만재는 체인지사탕을 더 받고 싶어서 다판다 편의점의 주인장인 두둥에게까지 전화로 장난을 친다. 거짓말로 다른 사람들을 골탕먹이는 이런 장난을 치면 어떻게 될까? 민재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두둥은 모든걸 알아차리고 돋보기를 눈에 대는데, 그 돋보기에서 만재의 행동을 다 볼 수 있다. 정말 다판다 편의점은 범상치 않은 곳이다. 사과를 하러 온 만재가 또 다시 마법의 문장인 사장님 마음대로!를 외치며 벌을 달라고 하는데, 과연 민재에게 어떤 벌이 내려질까?
다판다 편의점의 요상한 물건들, 다음에는 어떤 물건으로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아이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너무 재미있고, 내가 만약 다판다 편의점의 주인장이라면 어떤 물건을 팔지 이야기해보기도 했다. 기발한 아이디어가 쏙쏙 나오게 해주는 다판다 편의점 시리즈!! 다음편도 너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