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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뚜식탈출 3 - 위험한 일상 ㅣ 서바이벌 뚜식탈출 3
서후 지음, 김기수 그림,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뚜식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5년 5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동생이 사탕을 먹다가 목에 걸리자 6살밖에 안된 언니가 하임리히법으로 동생을 구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너무 당황스러울 수 있는 상황에서 그 어린 나이에 침착하게 사태 파악을 하고 하임리히법을 실시한 아이가 너무 기특하고 대견하면서도, 빠른 응급처치를 하지 못했을 때 일어났을 상황을 생각하니 상상만으로도 무서웠다. 그리고 일상 생활 속의 응급처치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새삼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은 늘 어른과 함께 있는 것이 아니다. 함께 있더라도 모든 상황을 어른이 지켜보고 있는 것은 아니기에, 순간 일어날 수 있는 사고에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평상시에 교육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서바이벌 뚜식탈출은 주인공 뚜식이네 가족, 그리고 원룸 소년단과 함께 일상 속에서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안전상식에 대해 담고 있다. 학습만화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상황에 대한 묘사와 안전 수칙, 응급상황 대처법에 대해 그림을 통해 확실히 배울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된다.
야외에서 날씨나 환경에 의해 겪게 되는 상황, 기침이나 작은 부상, 눈의 충혈 등 신체적인 반응으로 보는 건강관련 상식, 도로에서 지켜야 할 안전 수칙과 예기치 못한 사고시 차 안에서 할 수 있는 대처법, 익숙한 공간인 학교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사고와 상황에 따른 대처법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다. 간단한 안전수칙으로 사고를 미리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위급상황에서 정말 중요한 응급대처법을 배우고, 언제 어떻게 실행해야하는지를 확인함으로써 위험한 일상으로부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수 있다. 심각한 상황들이지만, 학습만화를 통해 재미있게 읽다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배우고 익힐 수 있기에 아이들이 꼭 읽고 알아두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