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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빌딩 중개로 건물주가 되었다 - 빌딩 중개로 부동산 투자 비결까지 마스터
김명찬 지음 / 아라크네 / 2025년 6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이 책은 부동산 중개의 꽃인 빌딩중개에 대해 다룬다. 모든 중개인들이 빌딩중개에 대한 로망을 가지고 있지만, 1년에 1년에 한 건 계약하기도 힘든 것이 바로 빌딩중개라고 말한다. 물론 1년에 한 건을 계약해도 먹고 살 만큼 중개 수수료가 엄청나기도 하지만 그만큼 빌딩 중개를 따내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빌딩을 전문으로 하는 큰 중개법인에서 중개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 사실 내가 사는 곳은 큰 중개법인을 찾기 힘든 지역이기도 해서 소속공인중개사로서도 이러한 경험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너무 궁금한 분야이기도 했다. 그래서 빌딩 중개 뿐 아니라 투자까지 다룬 이 책이 기대가 됐다. 저자는 이 책에서 17년간의 빌딩 중개법인 팀장으로서의 경험과 현재 중개법인 대표가 되기까지의 노하우를 담아냈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빌딩 중개시 검토해야 할 서류나 중개인으로서 여전히 하고 있는 실제 하루 루틴을 비롯해 좋은 물건과 피해야 할 물건을 구분하는 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처음 중개를 시작할 때 기본이 되는 매물확보에 있어서는 저평가된 매물, 오래된 물건도 다시보고, 임장이나 공동중개를 활발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저평가된 물건의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투자에 관련하여서도 이야기하는데, 물건의 위치나 지역, 리모델링 노하우 등을 통한 실질적 밸류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 투자의 시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 자체가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기에 물건확보만큼이나 중요한 고객확보에 대해서도 말한다. 특히 빌딩 중개를 위한 중개업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하는 고객 자체가 달라지기 때문에 그 자세 또한 남달라야 한다. 이 책을 통해 이러한 세심한 노하우까지 배울 수 있어 좋았고, 개별성이 강한 빌딩중개에 대해 돈 주고도 사지 못할 저자의 귀한 경험들이 간접경험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두려워서 그저 꿈처럼 멀게 느껴졌던 빌딩중개를, 꼭 도전해보고싶다는 생각과 함께 어렵사리 한 걸음 뗄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