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화학 - 주기율표에 숨겨진 우리 주변의 신기한 비밀들
표트르 발치트 외 지음, 리사 카진스카야 그림, 이경아 옮김, 이황기 감수 / 미디어숲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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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이 책은 그 어떤 과학책 중 가장 재미있다. 주기율표에 있는 화학원소들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지만, 이 원소들이 어떻게 생겨났을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지는 못했다. 이것은 이미 위대한 과학자들로부터 발견되어 주기율표에 속해 있기 때문에 그저 우리는 받아들이고 외우기에 급급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화학 전공자인 나에게도 너무 익숙한 주기율표이지만, 그 안의 원소들을 이렇게 흥미롭게 알게되기는 처음이다.

주기율표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수소부터 가장 무서운 원소인 우라늄까지, 각 원소들이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어떠한 형태로 존재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 배우게 되면서 화학은 우리의 일상과 뗄 수 없는 아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된다. 칼륨, 나트륨처럼 우리 몸이 필요로 하기도 하고, 화합물이 되어 치명적인 독성을 띄는 질소도 있다. 생명체에게 중요하지만, 어떤 반응을 통하여 무섭게 변하기도 한다는 것이 참 신기하다. 주기율표의 마지막 원소는 로렌슘이지만, 이는 악티늄족으로 이 다음 원소들이 아주 빨리 붕괴되는 원소들이기에 실질적인 의미가 없어서 다루지 않는다고 한다.

우리 주변은 항상 화학적 반응을 통해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예로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들 수 있는데, 요리 자체가 곧 화학반응이라고 해도 무관할 정도이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우리의 몸 속에서 소화되는 과정, 그 반응들이 모두 화학반응에 속한다고 하니 화학이 더 재미있어진다. 화학이 어렵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화학식 자체에 겁을 먹어서일지도 모른다. 화학이 곧 우리의 생활임을 알게되면 화학에 대해 더 잘 알고싶어질 것이다. 또한 알면 알수록 일상 생활 속에서 더 현명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고, 좀 더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주변의 모든 것들에 대해 가볍게 보지 않고 과학적 호기심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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