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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보다 더 나은 나를 위한 영어 필사책 - 하루 한 문장 나를 위한 영어 라이팅북
북킷 지음 / 싸이프레스 / 2025년 4월
평점 :
*** 이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아날로그 시대를 살아봐서인지, 디지털 시대의 편리함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쓰는 손글씨가 주는 매력을 놓을 수가 없다. 좋아하는 문구를 오래도록 기억하고 싶을 때는 물론, 영어공부를 할 때도 직접 손으로 글을 써야, 쓰는 동안 천천히 새겨져 오래 남는 것 같다. 멋진구절을 영어로 직접 따라 적는다면, 이보다 더 나를 위한 시간이 있을까 싶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좋다. 온전히 나만의 시간을 갖게 해주면서도 그 시간이 나를 위한 시간이 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양장으로 되어있어 오래도록 보관하기도 좋고 표지 또한 감성적이다. 서평을 쓰면서 책 표지를 언급하긴 처음인데, 그만큼 책 표지라는 느낌보다 예술적인 감각이 묻어나는 액자와도 같다. 그래서 더욱 자주 펼치고 싶고 읽고 싶고 쓰게 만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단순한 문장 하나를 따라 쓰고 마음속에 성취감을 느끼면서 영어를 제대로 이해했던 저자처럼 이 책에 담긴 짤막한 영어문장에 집중하며 필사를 하는 것만으로 우리는 영어를 조금은 다르게 바라보게 될 것이다.
영어문장과 함께 하단에는 나 스스로에게 집중하게 만드는 질문이 하나씩 담겨있다. 그 질문의 의미를 곱씹으며 생각하는 과정에서 하루하루를 좀 더 의미있게 살아가게 만든다. 질문의 답으로 예시문장들이 있지만, 오롯이 나만의 답을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매일 부담없이 하루의 영어문장을 읽고, 담고, 쓰고, 생각하는 그 과정에서 영어로 생각의 확장이 일어나게 될 것만 같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의 중간중간, 저자의 영어 노하우와 경험담이 담겨있어 이 또한 도움이 된다. 이 책은 부담없이 다가가,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나만의 책으로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되어진 책이다. 이 책을 마치면 적어도 우리는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영어를 읽고 쓰는데 있어 용기를 내 한걸음 크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매일 함께 하는 영어필사로 영어실력도 향상시키고, 어제보다 더 나은 자신의 삶을 위하여 생각의 지혜도 쌓게 해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