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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벌의 정석 -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의 과학
마틴 기발라 지음, 김노경 옮김 / 현익출판 / 2025년 2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많은 사람들의 연초 계획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리스트 중 하나가 운동일 것이다. 운동은 외모를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건강과 직결되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할 것 없이 운동의 필요성을 인지하게 된다. 그러나 매년 그 계획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실패하게 되는 이유가 바로, 불편함 때문일 것이다. 어떤 운동이라 할지라도 우선 준비해서 운동을 위해 집을 나서야 하는 불편함, 바쁜 시간을 일부러 내서 충분히 할애해야한다는 불편함 말이다. 이러한 불편함은 곧 우리가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없었던 좋은 핑곗거리가 된다. 그렇다면, 언제 어디서든 아주 짧은 시간에 운동이 가능하다면 어떨까? 그 정도로 부담이 없다면 친구를 만나러 가기 직전, 출근하기 전, 책을 보다가 잠시 일어나서 등등 쉽게 운동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다. 거기다가 운동효과까지 매우 효율적이라면 말이다. 이것이 바로 인터벌 트레이닝이다.
인터벌 트레이닝은 강도가 시간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바탕으로 시작된다. 짧은 시간을 사용하지만, 그만큼 고강도 운동을 하는 것이다. 고강도 운동이라면 무산소 운동이 되어버리는 것 같은데, 건강하려면 유산소 운동을 하라는 얘기가 있지 않은가? 인터벌 트레이닝에서 고강도 운동을 하고 휴식하는 패턴을 1회하면 무산소계에서 에너지가 나오지만, 이 패턴을 반복할수록 유산소계의 에너지 비중이 점점 더 크게 차지하게 된다고 한다. 이것은 운동에 짧은 시간을 투자하면서 체력을 빠르게 향상시킬 수 있다는 얘기다.
인터벌 트레이닝을 통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고 혈당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인터벌 트레이닝의 보건적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
어떻게 운동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초보자가 할 수 있는 기본운동부터 시작하여 원미닛, 타바타클래식, 원바이포, 텐바이원 등 다양한 운동방법과 함께 운동효과에 대한 근거, 각 운동을 하면 좋을 대상 등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한가지만 선택하라면 저자는 누구나 학창시절에 해봤을 법한 버피를 추천했다. 유산소뿐 아니라 근력까지 강화시킬 수 있는 단순하고도 효율적인 운동이기 때문이다.
인터벌 트레이닝이 좋다고는 들었지만, 그 근거와 효과를 제대로 알지 못했던 차에 이 책을 통해 더 깊이있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요즘 특히 러닝이 대세인지라, 많은 사람들이 러닝을 하고 있는데 이 책을 통해 인터벌 러닝도 하면서 체력 증진, 기록향상 등을 경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