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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경매 특수물건의 기적 - 수익 실현 사례로 보는 부동산 특수물건 경매의 기술
박쌤(박대원) 지음 / 아라크네 / 2025년 2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경매 입찰시, 특수물건은 손대지 말라는 얘기가 있다. 그만큼 특수물건의 경우는 까다롭고, 여러가지 이유로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이야기하면, 그만큼 사람들이 몰리지 않기 때문에 잘 알고 덤비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기도 하다. 난이도가 높은만큼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주는 것이 특수물건이기에, 경매에 관심이 있다면 모두가 몰리는 쉬운 물건만이 아닌 특수물건에 대해 배워두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 특수물건의 권리분석을 비롯해 다양한 사례와 전반적인 과정을 알고나면 일반적인 경매물건은 쉽게 느껴지기 때문에 좀 더 수월하게 도전할 수 있게 되기도 한다. 따라서 부동산 경매 특수물건 사례를 모아둔 이 책으로 제대로 공부하면 부동산 경매의 길이 열리리라 생각된다.
이 책을 보면서 사건을 차분히 들여다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었다. 권리분석을 통해 다각도로 사건을 들여다보고, 작은 의심이라도 된다면 의문을 품어야 한다. 낙찰이 된 이후에도 사건기록을 열람해 인도하는 과정에서 보다 현명하고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다양한 사례들을 보면 직접 경매를 해보지 않은 사람도 많은 도움을 얻고 갈 것이다.
모친과 아들사이의 공동명의 아파트를 지분매수하여 갭투자를 한다던지 소송을 이용해 전략적으로 가는 방법 등도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근저당권이 소멸되지 않고 인수된 지분경매사건이라던지, 초보자는 쳐다보지도 말라고 말하는 유치권 물건의 사례들도 만나볼 수 있다. 어느 하나 간단하게 넘어가는 사례가 없다. 저자 입장에서 꽤나 간단하게 넘어간 물건이라 할지라도 겉으로 봐선 함부로 건드리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을 통해 보게되는 다양한 사례가 우리에게 간접경험이 되어 그 두려움을 없애줄 것이라 생각한다.
특수물건에서는 협상이 곧 수익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데, 물건에 관한 정확하고 상세한 분석은 물론 상대의 의중을 헤아려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하는 노하우도 배울 수 있다. 협상을 거부하고, 문전박대 당하기를 반복하다보면 지칠법도한데, 상황에 따라 서로에게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 자체가 능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 본 다양한 사례를 미리 알고 익히며, 이를 발판으로 나 역시 입찰자가 많이 몰리는 일반물건이 아닌 특수물건 경매와 공매에 도전해보리라 다짐한다.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말이다. 특수물건 사례들만 모아놓고 있어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