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의 대전환 - 경제 질서의 변곡점에서 글로벌 통화의 미래를 말하다
오건영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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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다. 얼마 전 미국 주식 투자를 위해 달러로 환전을 하는데, 지금 환전을 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이 멈칫하게 되었던 경험이 있다. 환율차트를 보고 과거 생각을 하면 지금의 환율로는 달러로의 전환이 쉽지 않다. 그러나 과연 예전의 환율로 돌아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면 그 또한 쉽지 않을것이라 여겨진다. 그렇다면 지금의 환율이 결코 높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앞으로 환율은 어떻게 될까? 그 근거는 무엇이며, 다양한 지표와 연관지어 생각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또 투자해야 할 것인가를 이 책이 말해주고 있다.

우선 금리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미국과 비교하여 우리나라의 금리의 현 상황, 금리의 인상 혹은 인하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먼저 이해하고 앞으로의 금리 환경 변화에 대해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음을 말하기도 한다. 금리는 경제의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와 관련하여 환율의 변화양상도 함께 연관지을 수 있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내, 외부적인 요인들을 들어 현재의 흐름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 달러, 엔화, 금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특히 달러의 경우 현재 미국은 금리가 인상되었지만 우리나라는 금리를 쉽게 올릴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면 과거 대비 높은 환율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기에, 앞으로의 환율을 논하기에 앞서 과거의 환율로 돌아가길 기대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저자의 얘기다. 엔화의 경우 크게 약세를 보이다가 조금씩 안정적으로 올라가는 추세인듯하다. 미국ETF에 투자하면서 과거 일본 주식에 직접 투자한 적이 있기에 엔화의 가치 하락 시기와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기회에 과거 역사와 함께 향후의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달러환율도 오르고, 국내장은 믿음이 가지않고, 금투자를 해볼까 했던 것이 나의 최근 생각이었기에 이 책을 통해 본 금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투자자로서 알아야 할 요소들의 연관성에 대해 좀 더 재미있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고, 어느 하나의 가치나 환경만을 고려할 것이 아니라 다각도의 분석과 접근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해본다.

이 책과 함께 만날 수 있는 특별부록에서는 기본적인 경제지식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담았기 때문에 초보자도 읽고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부록을 먼저 읽고 이 책 환율의 대전환을 읽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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