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 가벼워지는 50가지 철학 - 위대한 철학자들의 문장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
울리히 호프만 지음, 이상희 옮김 / 추수밭(청림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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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철학은 인간의 학문이라고 일컫는다. 나 역시 철학에 대해서는 관심도 없었고, 학창시절 배우는 교과목에서 등장하는 철학자들이 무슨일을 하는지도 잘 모르면서 그저 사상가 정도로만 생각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성인이 되어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읽고, 그 관심이 가지처럼 뻗어나가다보니 많은 책에서 철학자의 말을 인용하고, 그들이 말하는 삶에 대한 철학이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결국에 읽게 되는 책은 철학이라는 말이 있는 것 처럼, 나 역시 철학이 곧 우리 인간의 삶을 말해준다는 것을 이제는 인정한다. 그래서 이 책 인생이 가벼워지는 50가지 철학 또한 나의 삶과 함께 가져가야 할 많은 이야기들로 가득할 것으로 기대하며 읽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다. 일상의 무게를 덜어주는 철학, 내 삶이 선명해지는 철학, 인생의 의미를 찾아가는 철학 이렇게 말이다. 각 챕터만 보아도 우리 삶에 철학은 없어서는 안되는 학문이며 우리에게 주는 가장 좋은 조언자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철학에 관련한 명언들을 담고, 그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사람이 사는 것은 어쩌면 다 비슷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 삶을 대하는 자세는 사람마다 너무도 다르다. 우리가 어떠한 삶을 살 것이냐를 고민하고 있을 때 이 책이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다.

단순한 듯 하지만 만물은 흐른다는 문장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지금이 어떠한 상황이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현재의 상황, 현재의 기분 등 현재에 내가 처하거나 가진 모든 것들에 집착하지 않게 해주면서도, 새로운 희망을 갖게 해준다.

우리가 살면서 쉽지 않게 여겼던 모든 것들을 좀 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들고, 삶에 대한 유연한 자세와,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기도 한다. 알고 있으나 행하지 못했던 것들을 다시금 일깨워주기도 하고, 내가 놓쳤던 부분들에 대해 상기시켜주면서 나 자신이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게 만드는 것이 아마도 철학이 아닐까 생각된다. 한 번 뿐인 인생, 너무 무겁게 너무 집착하며, 너무 힘들게 살아가지 않도록 해주는 책이다. 조금은 가볍게, 내려놓을 건 내려놓을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주며, 앞으로 마주할 날들에 대한 조언과 함께 삶의 나침반이 되어주는 철학적 메세지가 가득 담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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