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멍탐정 셜록 본즈 : 사라진 왕관 사건 ㅣ 멍탐정 셜록 본즈
팀 콜린스 지음, 존 빅우드 그림, 이재원 옮김 / 사파리 / 2025년 2월
평점 :
*** 이 서평은 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명탐정이 아닌 멍탐정! 우리의 멍멍이들이 탐정으로 돌아왔다. 셜록홈즈가 아닌 셜록본즈로 말이다. 사건 해결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이라면 아주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이번 사건은 절도사건이다. 여왕님의 사라진 왕관과 보석을 훔쳐간 범인은 누구인가. 그 범인을 찾기 위해 셜록본즈의 추리 과정을 그의 믿음직한 동료 제인 캣슨 박사의 시점에서 담아냈다.

하나씩 나오는 단서들을 가지고 추리해가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건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사건들 역시 왕관을 훔쳐간 도둑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된다. 첫번재 단서인 범인이 남긴 발자국을 쫓아가다 도착하게 된 분홍색 저택에서 푸들 몰리를 만나게 된다. 그런데 푸들이 편지를 보냈었다고? 다이아몬드 티아라를 도둑맞았다며 사건의뢰 편지를 보냈다는 몰리. 과연 그녀는 범인일까? 아니면 단순 피해자일까? 도베르만 버치씨 역시 회중시계를 도난당했다. 둘은 같은 범인에게 당한 피해자가 맞을까? 여기서 힌트를 주자면 둘 중 하나는 피해자가 아니다. 그렇지만 단순 도둑일뿐, 여왕의 왕관을 훔쳐간 범인은 아니었다.

계속해서 당근가게를 하는 토비, 애슐리, 젠킨스까지.. 새로운 용의선상에 오르는 동물들을 만나게 된다. 단서와 정황들, 각자의 진술들을 가지고 셜록본즈는 범인을 찾기위해 고군분투한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도 본즈를 돕게 된다. 강에 도착하기 위해 어느 발자국을 따라가야할지, 목격자의 진술에 따른 범인의 몽타주는 무엇인지, 몰리의 신발자국은 무엇인지, 가게 출입문에 맞는 열쇠찾기, 땅굴을 빠져나가는 미로찾기, 젠킨스와 퍼킨스의 차이를 알게 해주는 다른그림찾기, 본즈의 암호풀이, 캣슨이 쫓고 있는 회색고양이 찾기 등 많은 미션들이 나오는데, 이 또한 스토리에 빠져들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이 책의 묘미들이다. 이 책을 진정으로 즐기다보면 어느새 본즈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