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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잘되는 사람들의 태도 - 2300년 이어 온 철학에서 배우다
앤드루 매코널 지음, 안종설 옮김 / 메이븐 / 2025년 1월
평점 :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아이가 친구 때문에 속상해서 집에 온 적이 있었다. 얘기를 들어보니 그 친구가 잘못했음에도 결국 사과를 받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 때 속상해하는 아이를 다독이며, 친구의 생각, 말과 행동을 너가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 상황을 받아들이는 너의 마음을 이렇게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떻겠냐며 조언을 해준 적이 있었다. 예전에 나의 지인도 자신에게 막말을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그 사람을 계속해서 만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막말을 하는 그 사람은 아픈사람이라고 머릿속으로 단정짓고 나니 그 사람을 대하는 것이 한결 편해지고 스트레스도 더이상 받지 않았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다. 이 책에서도 비슷한 맥락으로 이야기한다. 우리는 상대를 바꿀 수는 없다. 당장 주어진 환경도 바꿀 수는 없다. 따라서 남탓을 하고, 환경을 탓하고, 무언가를 탓하기보다 나 자신에게 집중하여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에게 집중하려면 스스로 통제가 가능한 것과 가능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를 잘 알아야한다. 통제가 가능하지 않은 것에 시간낭비를 하고 감정소모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을 먼저 구분할 줄 알면 통제가 가능한 것들을 변화시켜 삶을 바꿀 수 있다. 상황은 바꿀 수 없지만 그에 대한 태도는 선택할 수 있다는 말, 정말 멋지지 않은가? 생각의 차이가 상황을 바꿀 수는 없어도 그 상황이 나에게 미치는 영향은 바꿀 수 있다. 결국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가장 쉬운 것은 나 자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 자신을 바꾸는 것을 굉장히 어려워한다. 부정적인 감정에 쉽게 휩쓸리고 타인의 말과 행동에 상처를 받으며, 실패의 경험에서 벗어나오지 못한다. 그런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생명줄 연습, 감사연습, 결과보다 과정을 위한 워크시트, 후회최소화 프레임워크 등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 나오는 사례들을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도 만날 수 있어 나와의 다른점이 무엇인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과 태도를 따라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다. 읽으면서 이 책의 많은 구절들이 곧 명언이자, 내가 가지고 가야할 변화의 핵심이었다. 한 번 읽기엔 너무 아까운 책이며, 두고두고 반복해서 읽고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