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먹 2 맛있는 상식 시리즈 2
푸먹 원작, 샌드박스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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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세상에는 맛있는게 너무너무 많다. 요즘은 나이에 상관없이 더 건강하게 더 젊게 더 예쁘게 살기 위해 관리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맛있는 것들을 놓칠 수가 없다. 누군가는 아는 맛이기 때문에 먹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난 아는 맛이기 때문에 더 참기 힘들다. 먹는 재미, 게다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것을 먹는 행복은 참을 수가 없기에 영원히 누리려고 한다. 이 책 푸먹을 보면 내가 아는 맛들이 참 많이 나온다. 사진도 아니고 그림인데 이렇게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면서도 먹음직스러울수가 있나 싶다. 먹거리 종류에 따라서 어찌나 상황을 또 잘 풀어내는지, 상황에 푹 빠져 먹는 상상을 하면 더 맛있다. 실제로 먹지 않아도 입에서는 그 맛이 나는 정도라면 정말 이 책을 재미있게 즐기는 것이다.

오징어게임 속 한 장면이었던 달고나 모양 떼기, 게임의 승자가 즐기는 한우스테이크의 맛은 말할 필요가 없지만 사이드 재료까지도 하나하나 설명하니 이미 내 입에 들어온 느낌이다. 기내식에서 꼭 챙기게 되는 고추장을 만나니 너무 반갑기도 하고 어린시절 추억의 컵떡볶이는 아주 오래 지났음에도 그 맛이 기억이 난다.

날씨가 추워서인지 푸먹 속 국밥을 보자마자 더이상 참을 수 없다고 배 속에서 신호가 온다. 휴게소나 영화관에서 즐기는 소소한 음식들도 있고, 한때 유행이었던 대왕짜장 괴물 탕수육을 보니 내가 먹었던 대왕돈까스도 생각난다. 할로윈이나 성탄절, 생일 등 특별한 날 즐기는 보기에도 예쁜 음식들도 만나볼 수 있다. 보는 것만으로도 배부르다는 말은 이 책에는 적용될 수 없다. 보는 것만으로 더욱 더 배고픈, 아는 맛들이 가득한 책이다. 다양한 장소, 상황, 영화속 장면들과 함께 눈으로 보는 음식들의 향연을 담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함께 보는 나도 기분좋아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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