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하는 두 아들이 서점에 가면 도서 검색창으로 달려가 가장 먼저 검색하는 두 글자가 바로 '축구'이다. 그만큼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두 아들 모두 축구학원을 다니고 있다. 덕분에 축구실력이 처음보다 많이 늘었지만, 킥에 대해서는 인사이드로 차야한다는 것 외에는 별도로 배운바가 없어보였다. 슈팅의 강도도 세졌지만, 여전히 자신들의 슈팅이 약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또한 닿는 각도만 살짝씩 변화시켜 킥을 차다보니 골대를 맞거나 빗나가는 등 골 결정력이 아쉬울 때도 많았다. 그래서 킥에 대한 원리를 제대로 알려주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되어줄 것 같았다. 큰 아이는 이 책을 만나자마자 자신에게 너무나 필요한 책이었다고 얘기했다. 서점에서 축구관련 책을 검색하고 찾아봐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책이 없었는데, 이 책은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킥에 대해서 상세하게 알려주는 책이라 나오자마자 읽게 해주고 싶었다.
이 책은 킥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시작으로 공의 궤도, 발사각도, 속도와 회전을 결정하는 요인들을 바탕으로 어떻게 킥을 차야 이러한 변화를 줄 수 있는지를 알게 한다. 그야말로 킥에 대한 원리를 알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장에서는 공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에 대해 보다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킥을 찰 때의 도움닫기, 축발의 제동을 비롯해 골반, 정강이, 무릎관절을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를 그림과 사진을 통해 함께 설명하고 있어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본인이 킥을 찰 때의 사진을 찍어 비교해본다면 더욱 좋을 것 같다.
3장 비거리를 늘리기 위한 방법과 5장의 무회전과 세로회전은 물리과목에서 배운 것이 많이 활용되어 기억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킥을 찰 때는 단순히 공과 하체만 가지고 차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보다 효율적으로 가속시키고, 안정적으로 방향을 결정하기 위해서는 생각해야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축구를 하려면 머리회전이 빨라야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 이제야 이 말이 이해가 간다.
이 책에서는 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를 바탕으로 나올 수 있는 수많은 경우의 수를 보여주고 있어 자신이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어느 부분이 약한지에 대해서 알고 연습해볼 수 있어 축구선수는 물론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 어른 누구나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토록 상세하고 과학적으로 짚어주는 책은 없을 것이다. 이상적인 킥을 하기 위해, 그리고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킥을 변화시켜 공을 잘 다룰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