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가 되다 시리즈는 아이 뿐 아니라 부모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운 책이다. 만화로 되어 있어 아이들은 당연히 좋아하고, 내용을 보면 학습 분야에서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이 책 공부 천재가 되다는 1편이 나온 후, 오랜만에 2편으로 만날 수 있었다. 흥미로운 상황을 만화로 제시하고 이 안에서 학습에 도움을 말해준다. 특히 이 책은 수학, 영어 뿐 아니라 국어, 과학, 사회까지 초등학교 전과목의 학습비법을 전해주고 있어, 각 과목별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부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주고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각 과목에 맞는 체계적인 노하우를 알려준다.
가령 국어의 경우 책을 많이 읽고 싶어도 읽는 속도가 느리다보니 책읽기가 곤혹스러워질 수 있는데, 이 때 읽기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고전문학 읽기를 제시해주고, 문장이나 이야기 속에서 중요한 내용을 찾는 법, 특히 아이들이 어려워하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더욱 필요한 글쓰기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우리 아이는 일기를 매일 쓰고 있기 때문에 글쓰기 실력이 나쁘지 않다고 여겼는데, 이 책에서 알려주는 글쓰기 비법과 더불어 잘 쓴 글이란 어떤 글인지 말해주는 부분을 보니 미처 알지 못했던 문제점이 보였다. 길게 쓴다고 잘 쓰는 글이 아니라는 점에서,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생각을 잘 전달하는 글쓰기를 위해 연습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수와 관련한 마술은 아이들이 게임으로 즐길 수 있는 부분이었다. 단위와 도형부분은 쉽다고 여겨지면서도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확실히 알지 않으면 실수하기 쉬운데 이와 관련하여서도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사회 과목의 경우에는 암기가 많은 과목이라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목인데, 이 책에서는 만화 속에서 그림과 함께 설명하고 있어 기억하기도 쉽고 마인드맵을 통해 암기에 도움을 주는 방법도 알려주고 있어 좋다. 마인드맵은 사회 과목 뿐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에 이번 기회에 알아두면 여러모로 잘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과학의 어려운 용어도 생활 속에서, 그리고 실험과 놀이를 통해 배울 수 있고, 잘 외워지지 않는 영어단어도 어원을 통해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도록 알려준다. 한 과목에 대해서가 아닌, 초등 전과목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어 고루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고, 다양한 과목에 흥미를 가질 수 있어 좋다. 공부가 싫고, 책읽기가 싫은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충분히 흥미를 갖게 되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