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은 재미있는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으면서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그래서 초등학교 권장도서 목록에도 실려있다. 나 역시 초등학교 때 고전문학을 재미있게 읽었고, 이것이 바탕이 되어 문학 교과목에서 활용할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책에는 23가지의 고전문학 이야기가 담겨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흥부전, 심청전 등 권선징악의 교훈을 알려주는 문학작품들과 온달전, 홍길동전, 춘향전과 같이 힘든일이나 시대적 상황들을 이겨내고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뤄내는 스토리의 문학작품, 그리고 양반전, 장끼전, 장화홍련전 등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삶의 지혜를 일깨워주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의 핵심을 보여주는 장면의 만화로 먼저 스토리를 만나면서 작품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뿐 아니라 앞 뒤 내용이 어떻게 이루어질 것인지 함께 이야기하면서 읽으면 아이의 상상력도 풍부해질 것이다. 그 다음 줄거리를 통해 전체적인 스토리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등장인물, 배경, 작품의 특징 등을 통해 작품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갈 수 있고, 퀴즈로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고전이기에 우리에겐 익숙치 않은 한자어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단어의 뜻과 더불어 문장을 만들어보면서 문해력도 향상시킬 수 있다. 요즘은 짧은 문장이나 시각적효과가 극대화된 미디어에 익숙해져 긴 문장을 읽거나 어려운 단어의 뜻을 이해하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게 되는데, 이 책을 통해 재미있게 고전문학도 읽고, 단어도 배우면서 긴 문장에 대해서도 읽고 생각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 좋다.
내가 스토리 속 등장인물이 되어 이야기를 상상해보기도 하고, 자신의 생각을 써보기도 하면서 표현하는 능력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고전문학으로 문해력, 문장력, 표현력이 쑥쑥 향상되는 책이라 초등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