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도 왜 돈이 모이지 않을까?
돈과 부, 자기계발과 관련하여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 돈의 필요성은 누구나 잘 알고있고 경제적 자유를 얻어 보다 여유롭게 시간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래서 쏟아져나오는 책을 읽고 모방해보지만 왜 우리는 아직 그 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그 이유를 뇌과학과 심리학에서 찾았다. 돈 때문에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심리학 측면에서 다루고, 뇌과학적으로 부자가 되는 가치관을 만드는 것이다. 또한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돈에 관한 행동편향이 돈이 모이는 것을 방해한다고 말하며 뇌의 기능과 투자리스크를 이해함과 더불어 심리학을 활용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에서는 그 방법으로 웰스 파이낸셜 테라피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돈에 관한 문제를 심리학적 측면에서 해결하는 심리치료법의 한 분야인 파이낸셜 테라피가 돈에 관한 습관과 사고방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여기에 더해 뇌과학에 기반을 두어 자신의 환경이나 경험 등을 통해 굳어진 돈에 대한 가치관을 재검토하여 건강한 상태에서의 진정한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것이다. 여기서 자신의 부정적인 신념,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는 부정적인 것들, 즉 뇌의 내려놓기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 과정에서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어 자신의 상황과 환경, 습관 등 기존의 신념이나 사고방식 등을 살펴보고 적용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사실 이렇게 구체적으로 나의 과거 경험이나 살아온 환경까지 거슬러 올라가 이것들이 돈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며 마치 집안의 모든 물건들을 꺼내어 필요없는 물건들을 버리면서 차곡차곡 다시 정리하는 것과 같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들었다. 돈과 부에 대해 그저 많은 책들을 읽고 좇아 나의 습관을 변화시키면 될 것이라 믿었던 기존의 방식들과 달리, 나도 모르게 자리 잡았던 오랜 신념과 가치관을 꺼내어, 진정한 가치관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던 책이다. 왠지 머리가 맑아지고 이제야 정말 시작하는 느낌이 들게하는 책이다. 여기에 더해 구체적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리스크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불투명했던 미래가 가시적으로 다가와 보일 것이란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