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 마피아 게임 3 - 생존율 1%의 서바이벌 늑대인간 마피아 게임 3
아마유키 고오리 지음, 히메스즈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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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많이 했던 마피아게임. 시민들과 마피아가 섞여있는 곳에서 마피아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게 된다.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을까. 이 책의 마피아게임 역시 내가 했던 마피아게임과 비슷하다. 차이가 있다면 마피아 대신 늑대인간을 찾는 것이고, 매일 투표를 통해 지목된 사람이 늑대인간이 아닐경우 퇴장당한다. 퇴장당한다는 말이 곧 죽음을 의미하는데 이번편에서는 괴물식물이 데려가 사라지고 만다. 인간이 이겨야 참가자들이 모두 다시 살아돌아올 수 있는 것이다.

1,2 권과 다르게 이번편에서는 추가적인 규칙이 있고, 낮에는 집합게임을 통해 5시까지 백작이 말한 장소에 모여야하는데, 일정 수 이상이 모이면 그날은 투표를 진행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렇지 못했을 경우 투표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집합게임 장소에 도착하지 못한 사람은 침묵의 벌칙을 받게 됨으로써 늑대인간을 가리는 토론에 참여할 수가 없다. 물론 본인이 늑대인간으로 몰리고 있는 경우에도 변론할 기회가 없는 것이다. 또한 늑대인간인지, 그저 주민일지, 아니면 점쟁이일지에 대해서는 백작이 정한다는 것 또한 전편과 다르다. 점쟁이는 누군가 한명에 대해서 실체를 알 수 있어서 게임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의외로 점쟁이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기도 하고, 점쟁이의 말을 믿고 안믿고 또한 설득의 문제라 오히려 더 어려워졌다는 생각이 든다.

집합게임의 정해진 장소에 가기 위해 참가자들은 서로 만나기 위해, 그리고 지정된 장소를 찾아가기위해 불을 피운다던지, 차의 소리를 이용한다던지, 나침반을 만든다던지, 챗챗에 글을 올린다던지 하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감시하며 늑대인간에 대한 실마리를 찾아간다. 내가 이 책의 참가자였다면 어떤 방법으로 집합게임 장소에 갔을까. 그리고 다른 참가자들의 어떤 부분에 주목하게 될까.

이번 편의 새로운 참가자인 아게하와 샤치 중 늑대인간이 한 명 나올 것이라는 예상은 맞았지만, 나머지 한 명의 늑대인간은 전혀 내 예상 밖의 인물이었다. 아이들이 먼저 읽고 반전이라고 얘기해줬었는데, 직접 읽어보니 정말이지 제대로 반전이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끝까지 읽어야 알 수 있는 마지막 늑대인간. 더욱 흥미로워지고 있는 늑대인간 마피아게임 시리즈라 다음편이 더욱 기대된다. 다음편에도 또 다른 규칙이 추가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말이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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