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30대가 되어서야 읽었다.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이제야 읽어서 다행이라는 생각과 함께 좀 더 일찍 읽었더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 책은 데일카네기의 자기관리론을 10대를 위하여 좀 더 쉽게 일상 속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풀어주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총 28장으로 구성된 매일 한 챕터씩 28일동안 읽고 실천할 수 있도록 챌린지 페이지를 마련해 두었다. 매일 읽으면 약 한달안에 이 책을 다 읽고 첫번째 챌린지를 완성할 수 있겠지만, 매일이 어렵다면 일주일에 두 챕터, 혹은 세 챕터로 정해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왜냐하면 자기관리론이 하루하루 스며들기에는 그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조금 느리더라도 확실히 스며들게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 책은 특히 한 번 읽고 끝내는 책이 아니기에, 28일 챌린지 역시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첫번째 챌린지가 끝나면 두번, 세번, 네번의 챌린지를 다시 완주하면서 이 책을 재독하고, 실천하다보면 어느새 생각이 바뀌어있고, 내면의 단단한 힘을 가지고 좋은 습관을 쌓으며 나아가고 있을 것이다.
자기관리론을 10대에 만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이 책을 읽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것만으로도 성공의 씨앗을 심는 것이나 다름없다.
먼 미래, 어두운 미래가 아닌 오늘의 중요성을 알고, 하루하루 작은 일 하나, 작은 계단 하나씩을 천천히 오르는 것이 중요함을 알 수 있다. 즉, 어제와 내일을 차단하고 오늘의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먼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허우적대지도 않을 것이고, 쓸데없는 걱정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일도 없을 것이다.
걱정에 대한 이야기가 꽤나 길게 나오는데, 그만큼 걱정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좋지 않기에 빨리 멀리 떨어트려놔야한다. 걱정은 곧 상상에서 비롯되는 것이니가 말이다. 걱정을 줄이기 위해서는 열정적으로 공부하는 것 또한 방법이다. 이 책에서는 좋은 공부습관을 만들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도 얘기하고 있으니 자신의 주변환경과 더불어 스스로 체크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쓸데없는 상처를 받지 않고, 가장 나답게 살아가면서도 마음껏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단단한 내면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아직 살아갈 길이 아주 많이 남았고, 배워야 할 것도 겪어야 할 일들도 많은 나이이기에 무심코 수많은 일들에 부딪힐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일들을 이겨낼 수 있는 마음과 원치않는 상황이나 관계 속에서 빠르게 헤엄쳐 나올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자 삶에 있어서 중요한 방향을 잡아주는 나침반같은 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을 내 아이에게 전해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