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 땅다람쥐 날과 으스스그림자 습격 사건 경고! 절대 열면 안 되는 공포의 노트 3
트로이 커밍스 지음,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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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 책을 읽은 우리집 꼬맹이는 이 책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 했다.


"항상 후드를 쓰고 다니는 니키의 이빨이 점점 커지면서 사실은 괴물이었어요. 이가 커지면 이렇게 괴물이 되는 걸까요? 무섭지만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이 책에 나오는 '슈.포.괴.특' 즉, 슈퍼 초비밀 괴물 특공대는 알렉산더, 립, 니키로 이루어진 아이들 조직이다. 말 그대로 스터몬에 괴물이 나타나는 것을 알고 스터몬을 지키기 위해 결성된 조직이다. 숲 속 오솔길을 따라 달리면 나오는 낡은 기관차는 이들의 비밀 본부인데 여기엔 괴물과 싸우는 데 필요한 잡동사니가 있다. 알렉산더는 '슈.초.괴.특' 노트를 가지고 다니는데 여기에는 괴물에 관한 정보가 적혀있다. 이 정보들을 보면 괴물의 생김새와 어디에 살고 무엇을 먹고, 어떤 행동을 하며,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인지 등이 적혀있다. 이 노트 속 이빨이 긴 괴물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니키는 갑자기 일어나 노트 몇 장을 뜯어서 나가버린다. 이 수상한 행동의 이유를 우리는 곧 알게 된다. 이빨이 긴 괴물의 모습은 왠지 누군가 닮았다. 학교에서 아니, 허름한 병원이지만 현재는 임시학교로 사용중인 곳에서 알렉산더 반 아이들이 사진을 찍을 때 어쩔 수 없이 꽉 다문 입술을 벌려 이를 보일 수 밖에 없었던 니키. 그 모습을 보면 치아 두 개가 유난히 길고 끝이 뾰족하다. 노트 속 이빨이 긴 괴물의 모습처럼 말이다. 니키는 정말 이빨이 긴 괴물 그 당사자인걸까?

뒤에 니키가 교정기를 한 모습이 나오는데 그 모습이 너무 웃겼다. 사실은 정말 괴물이었던, 아니 정확히는 잼파이어였던 니키. 송곳이가 특징인데 교정기라니.. 알고보면 더 재미있는 부분이다.


 자신이 잼파이어이기 때문에 자신에 대해 쓰여진 노트를 찢었던 것이고, 그 안에 잘못된 정보들을 수정해서 친구들에게 가져온 부분도 재미있다. 또한 용기있는 모습이기도 하고 말이다. 니키가 잼파이어란 사실을 알고 특공대에서 제외시키지만, 후에 다시 특공대로 돌아오게되고, 니키에겐 없는 그림자를 갖게 해주는 모습 또한 흐뭇한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이번 편에서는 중간중간 나타나는 정괴물들보다 특공대 아이들의 이야기와 행동들에 더 주목하며 읽게 되는 스토리였다. 초등생 아이들이 좋아할 스토리로, 다음편엔 어떤 괴물들을 만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들 슈퍼 초비밀 괴물 특공대에게는 또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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