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인사이드 2 - 초등 생활영어 레벨업 애니메이션북 히어로 인사이드 2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허준석(혼공쌤) 감수 / 서울문화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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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히어로물. 내가 좋아하는 어벤져스 시리즈의 어린이버전이랄까. 물론 어벤져스보다는 왠지 우스꽝스럽고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고 아이들로 하여금 공감을 더 끌어낼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된다. 지난 1편에서 크라잉맨과 블랙나이트를 만났는데, 이번편에는 다양한 히어로들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여기서 만날 수 있는 히어로들 모두 히어로북에서 튀어나온 주인공들이다. 재미있게 만화를 읽으며 다양한 히어로들과 함께 직접 히어로가 되어보는 간접경험도 해보고, 스토리 속 대사로 영어공부도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아이들에겐 최고의 애니매이션북이다. 물론 부모 입장에서도 이런 애니매이션북은 언제나 대환영이다.

히어로들답게 약한친구들을 괴롭히는 나쁜 학생들을 응징한다.

"평키그루브가 들리면, 내가 널 잡으러 간다"

"When you hear that funky groove. I'm coming for you"

이 쪽지를 받았다는건, 나쁜 친구라는 얘기다. 누군가를 괴롭혔다는 징조! 따라서 이 쪽지를 받고 나면 평키그루브가 들리고, 자신도 모르는 새 춤을 추게 된다. 그리고 디스코 듀오 펑키 청키가 나와 춤을 추며 나쁜친구를 응징한다. 참 재밌지 않은가!


뿐만 아니라 할머니를 대신해 정원에 물을 주고 돌봐줄 미스터 저스티스, 천둥번개의 신 스파큘리스, 발레리노히어로인 허밍버드맨, 마음을 읽는 심령술사 히어로 등 다양한 히어로를 만날 수 있다. 그 중 돌아가신 아버지를 원망하며 힘들어하는 딸에게, 아빠가 얼마나 딸을 사랑하는지를 알 수 있는 기억을 꺼내 보여주며, 아버지의 사랑을 깨닫게 도와주는 심령술사 히어로의 일은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신과 의사는 상대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는 있지만, 환자가 직접 자신의 기억을 꺼내야 가능한 일인데, 이런 심령술사 히어로가 있으면, 말하지 않아도 나의 마음과 기억을 알고 그 조각들로 정신적인 문제나 마음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으니 말이다. 정말 이런 심령술사 히어로, 혹은 이런 로봇기술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중간중간 스토리 속 대사에서 별표시가 된 부분이 있는데, 이부분을 영어로 어떻게 말하면 좋을지 직접 해보고, 뒷편에 영어표현을 살펴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스토리 속 대화이기에, 자연스럽게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할 수도 있고, 자신있게 따라 말하다보면 어느새 스토리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테니말이다. 영어는 이렇게 자연스럽게 접하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다. 아이들 또한 재미있게 표현을 익히고, 여러번 반복하며 내것으로 만들면, 영어에 금새 흥미를 붙일 것이라 생각한다. 히어로 인사이드 다음편도 너무 기대가 된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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