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주식이 무엇인지 아주 기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하여, 매매방법, 시장의 흐름을 읽는 법 등 이제 막 주식을 시작하면서 배우고자 하는 초보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다. 어디 물어보긴 부끄러운 질문들도 이 책에서 해결해 주고 있고, 이론적인 지식 뿐 아니라 실제 투자를 하기 위해 계좌를 만들고 거래를 하기까지의 과정과 증권앱에서 볼 수 있는 신용거래, 시간 외 매매 등의 용어와 관련하여서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설명해 두었다. 물론 투자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알게되는 내용들도 많지만, 투자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반가운 내용들일 것이다.
또한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투자 종목을 고르는 법에 대해서도 지표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사실상 기본적으로 재무제표를 분석할 줄 알아야 하겠지만, 초보자들에게 무턱대고 재무제표 공부부터 하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포기하고 현재 핫한 종목이 무엇인지만 찾으며 꼬리잡기를 할 것이 뻔하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EPS가 높고 PER가 낮은 종목을 사야하는지에 대해 결과론적으로 알고 들어가면 좀 더 쉽게 재무제표를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또한 위험한 종목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지, 현재 가격이 비싼 가격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기준 등도 살펴볼 수 있다.
이렇게 궁금증을 모아놓은 책의 장점은 처음부터 보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현재 내가 궁금한 부분이나 투자하려고 했던 종목과 관련해서 필요한 부분들을 찾아서 먼저 습득할 수 있기에 정보를 찾느라 헤매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가지를 뻗어나가듯 연결연결하여 투자의 다양한 지식들을 배울 수 있다.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한다기보다 투자를 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찾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 경험적 지식이 함께 묻어나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
공모주 청약은 언제나 핫한데, 이러한 공모주 청약이나 장외 공모주 투자와 관련하여서도 알려준다. 유상증자와 무상증자시에 주가가 어떻게 변동하는지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다. 투자를 어느정도 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을 것이다. 이 책 속의 300문 300답에는 주식투자와 관련해 어설프게 알았던 부분에 대해서도 제대로 배울 수 있고, 관련 질문과 함께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실제 기사와 함께 실어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투자공부를 하거나 경제기사를 읽고 판단하는데도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초보 투자자는 물론이고, 투자 경험이 있는 투자자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많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