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던 신비아파트 고스트볼 zero 두번째이야기. 이 책은 전편 고스트볼 zero의 내용에서 이어지는 내용이다. 강림이 하리에게 자신을 용서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떠났던 내용을 언급하는 것을 보니 두번째 이야기에서 그 숨은 사연을 알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이번 편에서는 나도 학창시절에 해본 적이 있었던 분신사바라는 귀신부르는 게임이 나온다. 그때도 섬뜩했었던 기억이 있는데, 믿기진 않지만 한편으론 정말 나와 친구 모두 펜을 움직이지 않은게 맞을까 하는 의구심도 남아있긴하다. 성인이 된 지금도 사실 다시 하라면 절대 하기싫은 것 중 하나다.
분신사바를 통해 궁금했던 질문을 하고 귀신이 펜을 통해 o,x로 알려주는 답을 사실이라고 믿고 두 친구는 오해로 의가 상해버리고 만다. 그렇게 만든 귀신은 바로 인간의 마음을 타락시켜서 영혼을 잡아먹는 백초귀였다.
신비아파트에서 나오는 이야기 속에서 귀신들의 먹잇감이 되는건 늘 인간의 부정적인 마음이었다. 아이들이 읽는 책인만큼 부정적인 마음이 귀신을 불러일으킨다는것을 보여주면서, 귀신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려면 좋은마음,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알려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편 강림은 형을 찾아 떠난 것이었고 너무 위험하기 때문에 하리를 끌어들이지 않으려 아무말 없이 떠난것이었다. 그런데 형은 악귀가 되어버렸고 다시 원래대로 만들려면 강림이 임무를 완수해야한다고 하는데, 대체 강림의 임무라는 것이 뭘까.. 다음편이 궁금해진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신비아파트. 어느새 내가 더 기다리고 있는 듯 하다.
*** 위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