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2 - 네더로 간 아이들 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2
딜라일라 S. 도슨 지음, 윤여림 옮김 / 제제의숲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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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GO!GO! 몹 헌터스 두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멀, 척, 레나, 톡 이렇게 네 아이들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마을의 벽 너머로 난생 처음 나가 좀비, 해골, 변명자, 소환자, 벡스와 전투를 벌이며 진정한 몹 헌터스가 되어 위험천만한 모험을 하는 스토리를 담은 것이 앞선 첫번째 이야기였다면 이번 편에서는 보다 더 위험하고 더 진화된 모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주인공들이 돌아가면서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형식인데, 각 주인공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그들 각각의 성향을 알 수 있고, 각자가 느끼는 친구들의 모습 또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재미있다. 지난 편과 다르게 몹 헌터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자로도 화자로 추가되면서 멀, 척, 레나, 톡, 자로 이렇게 다섯 아이가 이끌어가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톡과 척은 나란히 놓인 침대에 각각 몸을 누였지만, 다음 날 척이 눈을 떴을 때 톡은 사라지고 없다. 사라진 톡을 찾기 위해 나서는 아이들, 여기에 레나는 정신나간 아이라 여기고 모험을 다녀온 후 달리 평가받는 멀과 홀을 마음속으로 몰래 질투하고 있었던 자로가 함께하게 된다. 자로 역시 아이들이 그랬던 것 처럼 엄마가 정해준 범주에서 벗어난 처음을 경험하게 된다. 서로를 믿지 않던 이들 사이가 여러 상황을 함께 맞고 부딪히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이들의 행동과 심리변화를 엿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서로에게 몰랐던 면모를 발견하기도 하고, 오래 알았지만 생전 처음 보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내가 이번편에서 가장 인상깊게 봤던 장면은 아직은 싸움도 못하고 겁에 질린 아이에 불과한 자로에게, 차원문 너머의 네더로 함께 가자고 말하며 진정한 몹 헌터스의 일원으로 모두가 한 편임을 말하는 장면이었다. 전편에서도 그랬지만 위험천만한 모험에서 서로를 믿고 돕고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해주는 부분이기도하다. 용암으로 된 강, 영혼까지 빨아들일 것만 같은 모래밭, 난폭한 피글린의 공격 등을 견디고 납치되어 물약을 만들고 있는 톡을 구하러 가는 아이들. 그 모험의 과정은 그림 한 장 없는데도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 처럼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또한 사라진 톡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라 답답해 할 때 톡이 화자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부분을 통해 그 답답함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기도 하다. 위험천만한 모험,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진정한 나를 찾는 일, 그리고 영웅심리까지 어렸을 적 누구나 원하고 동경하는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책이라 지금의 아이들 뿐 아니라 그 과정을 거쳐 어른이 된 이들에게까지도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마인크래프트 시리즈가 아닌가 생각된다. 역시 믿고 보는 마인크래프트!! 다음에는 또 어떤 흥미진진한 모험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위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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