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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2 - 네더로 간 아이들 ㅣ 마인크래프트 Go! Go! 몹 헌터스 2
딜라일라 S. 도슨 지음, 윤여림 옮김 / 제제의숲 / 2023년 8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09/pimg_7259191804011016.jpg)
마인크래프트 GO!GO! 몹 헌터스 두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멀, 척, 레나, 톡 이렇게 네 아이들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마을의 벽 너머로 난생 처음 나가 좀비, 해골, 변명자, 소환자, 벡스와 전투를 벌이며 진정한 몹 헌터스가 되어 위험천만한 모험을 하는 스토리를 담은 것이 앞선 첫번째 이야기였다면 이번 편에서는 보다 더 위험하고 더 진화된 모험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책은 주인공들이 돌아가면서 화자가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는 형식인데, 각 주인공들의 입장에서 바라보면서 그들 각각의 성향을 알 수 있고, 각자가 느끼는 친구들의 모습 또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재미있다. 지난 편과 다르게 몹 헌터스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자로도 화자로 추가되면서 멀, 척, 레나, 톡, 자로 이렇게 다섯 아이가 이끌어가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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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과 척은 나란히 놓인 침대에 각각 몸을 누였지만, 다음 날 척이 눈을 떴을 때 톡은 사라지고 없다. 사라진 톡을 찾기 위해 나서는 아이들, 여기에 레나는 정신나간 아이라 여기고 모험을 다녀온 후 달리 평가받는 멀과 홀을 마음속으로 몰래 질투하고 있었던 자로가 함께하게 된다. 자로 역시 아이들이 그랬던 것 처럼 엄마가 정해준 범주에서 벗어난 처음을 경험하게 된다. 서로를 믿지 않던 이들 사이가 여러 상황을 함께 맞고 부딪히면서 어떻게 변하는지, 이들의 행동과 심리변화를 엿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이다. 서로에게 몰랐던 면모를 발견하기도 하고, 오래 알았지만 생전 처음 보는 모습을 보기도 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3/0909/pimg_7259191804011018.jpg)
내가 이번편에서 가장 인상깊게 봤던 장면은 아직은 싸움도 못하고 겁에 질린 아이에 불과한 자로에게, 차원문 너머의 네더로 함께 가자고 말하며 진정한 몹 헌터스의 일원으로 모두가 한 편임을 말하는 장면이었다. 전편에서도 그랬지만 위험천만한 모험에서 서로를 믿고 돕고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해주는 부분이기도하다. 용암으로 된 강, 영혼까지 빨아들일 것만 같은 모래밭, 난폭한 피글린의 공격 등을 견디고 납치되어 물약을 만들고 있는 톡을 구하러 가는 아이들. 그 모험의 과정은 그림 한 장 없는데도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 처럼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다. 또한 사라진 톡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몰라 답답해 할 때 톡이 화자로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부분을 통해 그 답답함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기도 하다. 위험천만한 모험, 그 속에서 피어나는 우정과 진정한 나를 찾는 일, 그리고 영웅심리까지 어렸을 적 누구나 원하고 동경하는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주는 책이라 지금의 아이들 뿐 아니라 그 과정을 거쳐 어른이 된 이들에게까지도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마인크래프트 시리즈가 아닌가 생각된다. 역시 믿고 보는 마인크래프트!! 다음에는 또 어떤 흥미진진한 모험을 만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위 서평은 책세상맘수다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