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썬 머신러닝 판다스 데이터 분석 - 개정판
오승환 지음 / 정보문화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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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콘다를 설치하면,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라이브러리인 판다스와 넘파이가 자동으로 설치되는데, 판다스는 라이브러리의 이름이다. 판다스는 통계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소프트웨어로, 오픈소스도 무료이다. 판다스는 파이썬을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밍을 전공하지 않은 사람도 쉽게 따라가며 배우는 것이 가능하다.



판다스: 파이썬의 라이브러리. 데이터 과학의 80~90%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데이터과학자에게 기본적이면서도 아주 중요한 도구.






파이썬에는 3가지 자료구조(리스트,튜플,딕셔너리)가 있는데 판다스를 사용해 데이터 프레임(엑셀과 상당히 유사함)을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엑셀이 있는데 굳이 판다스를 배워야 할까?라는 물음이 생긴다.



 엑셀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가 없고, 파이썬으로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을 때, 데이터를 그 안에서 변경하고 싶다면 파이썬이 유용하다. 파이썬은 엑셀 자동화와 관련이 있다. (판다스의 코드로 엑셀 데이터를 전처리를 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자동화코드들을 사용할 수 있다.) 판다스는 넘파이(숫자 계산에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인다.) 를 사용하고 있어서 상당히 빠르다. (교재에서도 입문 기초부터 가르쳐주고 있어, 산술연산:데이터 프레임과 응용: 함수매핑과 연결된  시리즈 객체 매핑에서 확인가능하다.) 만약 직업적으로 수학적으로 계산을 하거나 통계업무를 한다면 파이썬 판다스(판다스 함수가 잘 구성되어 있는 것도 장점) 데이터 분석을 공부하는 것은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만약 엑셀을 잘 썼던 사람이라면 판다스 함수를(책의 Part 3에서 확인할 수 있다.) 쓰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파이썬 머신 러닝 판다스 데이터 분석] 책은 어느정도 프로그래밍 경험이 있는 파이썬 초 중급자를 위한 책이다. 파이썬 버전 3.10버전을 기준으로 실행한다. 참고할 사항이다. (파이썬 베포판의 실행방법과 라이브러리 설치 확인/ 가상환경 생성을 책의 서두에서부터 설명하고 들어간다.) 파이썬 왕초보라면, [파이썬 머신 러닝 판다스 데이터 분석]의 내용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파이썬을 처음 접하는 독자라면 파이썬 리스트와 딕셔너리 등의 자료구조와 반복문 조건문 등의 기본 문법에 대한 학습을 먼저 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책은 올컬러의 장점과(글자 폰트와 중요도에 따른 색상의 표시들로 집중도를 높인다.) 복잡한 이론 공부보다는 직접 예제코드를 실행하며 실습하는 것이 유용하므로 책에서는 (많은 실습예제와 실행결과들을 확인 할 수 있다. ) 각 설명에는 <여기서 잠깐>란을 두어 실습하며 궁금해질 수 있는 질문들을 요약해 보여주고 있어 이 점 또한 장점이다. 엑셀에서 직접 행과 열이 일대일 대응하며 함수의 옵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변수와 파일경로 함수의 경로 구분자를 자세히 설명한 part 2의 데이터 입출력( 요약통계에서 주목해야 할 내용:EDA활용팁) 부분의 판다스 설명도 좋았다.







특히 강력한 통계 기능을 제공해 데이터 분야에서 많이 사용되는 seaborn의 라이브러리 고급 그래프 도구에 대한 인터페이스의 범주형 데이터도 그래프로 실행결과를 통해 많은 예제로 보여주고 있다. 또 지도 활용을 보여주는 Folium의 라이브러리(지도 위에 시각화를 보여주는 라이브러리): 지도를 직접 만들고 HTML로 저장하고, 직접 웹브라우저에서 실행할 수 있는 스타일을 적용해 마커, 단계구분도까지 표시할 수 있는 방법도 예제로 요약해 주고 있다. 예제코드와 자료 파일은 리포지토리에서 다운로드 가능하고, 저자는 유튜브(판다스 스튜디오)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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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50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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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책을 많이 읽었던 독자가 아니라면 얻어지는 부분이 그럼에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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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 (50쇄 기념 리커버 에디션) - 전세계가 주목한 코넬대학교의 ‘인류 유산 프로젝트’
칼 필레머 지음, 박여진 옮김 / 토네이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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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은 알찬 인생을 위해 삶의 과제를 이루기 위한 것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답을 제시하는 책이다. 그 답은 현자들의 지혜에 있다고 표현한 작가는 현실에 기반을 둔 조언을 듣고 잘 사는 데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조언은 무엇이 있는지 현자들을 통해 듣고 정리해 설명한다.



노인을 연구하는 30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작가는 2011년 미국에서 이 책을 썼다. 그리고 한국에서 다시 출간했다. 따라서 문화나 경험에서의 시간과 인식의 차이점이 있을 수 있다. 삶의 끝자락에서 육체의 병을 짊어지면서도 긍정적일 수 있는 이유를 시작으로 배우자를 선택할때의 충고들은 이미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부분들도 발견된다. 예를 들면, 결혼한 후 배우자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런 생각은 어리석은 짓이며, 바꿀 수 있는 건 오로지 나 자신일 뿐이니 내가 변해야 한다는 답이 그렇다.




page.54

내가 결혼을 통해 배운게 뭔지 아나? 절대 다른 사람은 변화시킬 수 없다는 사실이야. 바꿀 수 있는 건 나 자신뿐이지.




변했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 상대라면 결혼 전 숙고해야 한다. 만약 그 사람이 변하지 않는다면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사람은 결코 변하지 않는다. 이런 말이 유명한 이유를 우리는 이미 경험으로써 너무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다"

현자들은 덧붙여, 처음 사랑이 육체적으로 끌리는 감정이었다면, 그 다음 사랑은 비슷한 관심사나 활동을 함께 하면서 찾는 즐거움이라고 단언한다.




결혼생활이나 친구사이 모두 신경 쓰이는 일이 있다면 그 문제를 이야기해서 밖으로 꺼내야 한다. 화가 될 만한 불씨는 처음부터 꺼야 한다. 서로 대화를 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간다면 결혼생활은 불행해진다.







현명하게 싸우는 법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의견이 맞지 않은 상대와는 장소를 바꿔 소통을 하라고 말한다. 집에 있으면 문제가 진행중인 그 장소에 계속 같이 있는 셈이지만, 그럴 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이는 실제로 싸움을 하거나 의견이 부딪쳤던 상황에서 직접 경험한 부분이라 큰 공감이 갔다. 그리고 상대가 하는 말을 그대로 반복하는 방법은 좋아보였다. 5~10분간 발언권을 가진 사람이 정해진 시간안에 말을 다하고, 끝나면 그 말을 듣고 있던 상대가 그 말을 반복한다. 이 방법은 언쟁을 누그러 뜨리며, 상대가 어떤 상처를 받았는지 말하는 의도가 무엇인지를 듣게 되기 때문에 좋은 방법 중 하나였다. 심리적으로 미러링 하는 방법은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대화하는 느낌이라 충고가 의미있게 다가온다.




page. 58~59

무엇보다도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해, 그리고 서로를 존중해야 한다네,. 상대에게 친구가 되어주면 자연히 서로 사랑하게 되고 그 사랑이 점점 커지는 법이야. 가슴 떨리던 열정이 사그라지고 무뎌지게 되었을 때도 우리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무엇일까. 대답이 아이들이어서는 안된다. 우정이 답이어야 한다. 우정이 없다면 결혼하지 마라. 이는 아주 단순한 답이다.




물론 극단적인 상황(정신적 육체적 학대. 배우자의 계속된 바람)등은 이혼의 사유가 충분하다. 하지만 그 외의 이유라면 너무 쉽게 결혼 생활을 포기하지 말라고 현자들은 덧붙이기도 한다.


그 밖에 (항상 말해오지만 행동하기 어려운). 화가 나면 충동적으로 대처하지 말고 일단 한 걸음 물러서기., 상대의 말을 진심으로 듣기. 등은 너무 추상적이고 단편적인 부분이었다.







그리고 직업을 선택했을 때 물질적 보상 때문에 좋아하지도 않은 일을 선택한 사람들에게 이렇게 충고하기도 한다.




page.93

물질적 보상 때문에 직업을 선택한 사람들은 언젠가 삶을 되돌아보며 "내가 뭘 하고 살았지?" 하고 회한어린 자문을 하게 된다. 사랑하는 일을 해라 돈은 자연히 따라오게 될 것이다.

- 하고 싶은 다른 일이 있는데 수입이 줄어들까봐 걱정된다해도 일단 하고 싶은 일을 해라.




page.99

싫어하는 일을 하면서 타성에 젖는 실수를 절대 하지 말아라. 좋아하지 않는 일을 선택했을 때 가장 큰 비극은 직업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을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직장에 여전히 머물러 있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가치를 찾아야 한다. 현자들은 무슨 일을 하던지 배워야 하며 그 경험은 언제든 가치를 발휘한다고 말한다. 인간관계의 기술은 경험이며. 타인의 지식을 존중하고 자신보다 낮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의 지식은 더더욱 존중해야 한다고도 말한다.






부부관계(결혼), 인간관계(직업) 등에서의 현자들의 충고를 우선적으로 읽었지만. 그 밖에 책에서는 자녀관계(육아) 나머지인생(죽음)에 대해서도 말해주고 있다. 



죽음을 앞둔 노인들이 사회적인 유대관계가 없을 때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더 많으며. 사회적 역할과 인간관계가 더 많을 수록 노후의 건강과 행복이 더욱 커진다는 것은, 늙는다는 건 삶의 기회들이 더이상 없다는 것을 실존적 현실을 통해 체감하게 되며 주변을 돌아보게 되는 것과 연결되는 말이 아닌가 싶다.





관계의 끈을 놓지 않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략이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오늘 할일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등의 고민들은 현자들의 경험에서 오는 충고들을 정리 해주고 있어 참고하기 좋은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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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스 전산세무 1급 법인세 이론 + 실무 + 최신기출 12회분 - 동영상강의 144강 무료ㅣ전산세무 2급 이론요약노트+빈출유형노트+최신 개정세법 자료집 제공
이남호 지음 / 해커스금융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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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출판사 교재 다 떠나서 이남호 선생님의 강의 덕분에 회계 1급 자격증을 취득했었다. 강의가 너무 재미있고, 쉬웠으며, 강의 자료 또한 최고였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해커스에서 이남호 선생님의 강의를 들을 수 있을 뿐더러. (해커스의 무료 자료들은 더 말해 뭐해,) 7일 무료 강의인데다. (기본적인 베이스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세무 1급은 다소 어렵긴 하지만 일주일 무료 강의가 어디냐.) 









그래서 서두에서부터 세무회계 강의는 이남호 선생님의 강의를 들으라 적극 추천하고 싶다. 내가 그 시험 합격 당사자이기도 하고... 아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500%환급반으로 신청시에 교재미포함 27만원에 강의를 들을 수 있었다. 다소 가격대가 쎄다. 하지만 미션을 달성하고 학습후기를 제출하면 100%환급 가능하다고 하니. 해커스의 혜택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세무 1급 자격증은 모두가 알다시피 법인세와 세무조정 등의 난이도가 높은 문항들이 많이 출제되며, 합격률도 20% 밖에 안된다. (2024. 6. 1 시험 기준)  전산세무 1급은 대학교 졸업 정도의 지식 수준이다.  반면에 세무회계/기업회계는 이론형 시험이고 사실 크게 인지도가 높거나 우대되는 기업이 많은 편은 아니라서, 전산세무1급에 집중하는게 좋은데, 세무 1급은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고들 한다. 그래서 세무 1급 자격증은 취득해 두면 반드시 쓰임이 있을 듯 하다.






100점 만점에 70점 이상이면 합격이며, 전산세무회계 1급은 3만원의 응시료가 붙는다. 군무원/공무원/공기업/준정부기업/대학교/대기업 할 것 없이 우대하는 자격증이 세무1급 자격증이며. 학점인정은 무려 16학점을 인정해준다. 










해커스 세무회계 1급 도서만의 특징이라면, 이론과 실무, 최신기출이 단권화되어 있으며, 특히 최신기출이 교재에 많이 (최대 12 회차)실려있어서 좋았다. 이론과 실무 등 비슷한 유형을 모아(이론과 실무의 연계학습) 한번에 암기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한 구성도 마음에 든다. 법인세이론은 세무1급에서 가장 중요한 과목이어서 이론을 잘 잡기 위해서는 강의하시는 선생님의 실력도 좋아야 하는데 이남호 선생님 강의는 정말 최고다. 해커스 사이트 ( https://fn.hackers.com/site/event_master/?evt_id=17032801&_C_=559750 )  안의 무료 콘텐츠가 많으니 PDF 자료는 출력해 공부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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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
더글러스 켄릭.블라다스 그리스케비시우스 지음, 조성숙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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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 이 책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진화심리학적 인간욕구를 행동경제학 관점으로 바라본 심리교양서라고 할 수 있다. 우선 과학적 근거와 심리학적인 부분을 모두 아우르는 인간 욕구 단계를 7단계로 둔다. 친족보살핌- 짝유지 - 짝 획득- 지위 - 친애- 질병회피- 자기보호 이 7단계는 우리가 늘 생각하듯. 가정내 보살핌과 연인을 만나 결혼을 하고 사회적 지휘를 얻음과 동시에 자신을 보호하게 되는 관점으로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누구나 다중인격 장애를 앓고 있다고 단언하며, 흑인 인권 운동가이자 목사인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사건을 든다. (마틴 루터 킹은 흔들림 없는 도덕 원칙에도 혼외정사 : 섹스중독이었으며, 적어도 7개의 인격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page. 24
다중인격 장애는 단순히 흔하기만 한 증상이 아니라, 보편적 증상이다. 당신도 마찬가지다. 당신은 자신의 머릿 속에 단 하나의 자아만 존재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심층적 진화적 차원에서 보면 당신 안에는 여러개의 자아가 존재한다. 이 자아들은 작은 독재자와도 비슷해서 "어떤 자아가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당신의 우선순위와 선호"가 완전히 달라진다. 










저자의 말처럼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하다. 같은 사람일지라도 현재 어떤 자아가 키를 조종하는 지에 따라 선택도 달라진다. 


이 사례 외에도 회사에서는 공격적인 투자를 하는 펀드 매니저가 집에서 일할 때는 훨씬 조심스러운 태도로 투자 결정을 내리게 되는데, 이는 "인간본성의 다면성"으로 인간이 각각 사회적 상황마다 다른 부분자아가 활성화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7단계 중 금전손실에 대한 부분은, 손실 회피를 입증 하는 자료 중 하나다. 손실회피 성향에 이성적 부분 자아가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실험을 했는데, 실험자들에게 100달러 이득을 봤을 때와 손실을 봤을 때의 기분을 확인하기에 앞서, 한 밤 중에 도둑인 든 상황과, 어느 해변가에서 연인을 만나게 됐을 때의 상황(이야기)를 읽게 한다. 



자기보호 부분 자아(한밤중의 도둑) 과 짝 획득 부분 자아(연인을 만났을 때)는 각각, 같은 액수의 손실을 크게하고 또 작게 느끼게 했다. 짝 획득 부분 자아에서는 손실을 의식하지 않고, 이득의 중요성을 (사랑하는 이성이 눈 앞에 있다는 현실 때문에) 크게 부풀려 생각한다. 이 처럼 사람이 손실 회피 편향을 보이는 지 예측하기 위한 7가지 부분 자아는 여러 과학적 실험으로 신뢰를 더하고 있다.


page.62
부분 자아의 개념은 진짜 당신은 하나가 아닌 여럿임을 의미한다. 친구와 있을 때의 당신, 데이트할 때의 당신, 가족과 있을 때의 당신. 승진을 갈망할 때의 당신말이다. 






그리고 남자의 위험 감수와 생식 성공을 연결한 사회적 실험은 특히 흥미롭다.  위험 추구 성향(여자문제, 돈 문제)에 따른 관계가 그렇다. 남자들은 자신의 행동으로 생식기회가 높아질 것 같을 때, 더 위험한 선택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미인에게 자신을 성공적으로 과시하는 남자가 그 미인을 짝으로 끌어들일 가능성이 높다는 걸 우리는 알고 있다. 남성들은 조심성을 내던지고 평소 하지 않는 어리석은 행동을 기꺼이 한다. 




한 실험 사례가 그 부분을 증명한다. 카지노의 한 베팅에서 연구진은 여자 구경꾼을 남성들의 옆에 세워둔다. 겜블러들은 여자들이 게임을 보고 있을 때, 위험을 더 많이 무릅쓰고 베팅을 높였다고 한다. 더구나 며칠간 연구진들은 여성의 베란 주기중 어느 단계에 따라 남성들이 여성을 매력적으로 생각하는지에 따른 실험도 함께 했다. 남자들은 배란기 여성의 티셔츠에서 나는 희미한 냄새만 맡아도 즉시 남자들의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올라갔다고 한다. 이 실험을 통해 남자의 위험 감수 생물학과 생식 성공 사이에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포괄적합도에 따른 유산상속의 비율과 "피는 물보다 진한 이유"를 설명하는 사례는 사회적 통용성을 좀 더 강하게 느끼게 한다. 
*포괄적합도: 진화는 생명체의 DNA 대물림에 도움되는 행동을 지지하고, 그렇기 때문에 자연선택은 유전자를 공유하는 생명체들 사이의 활발한 협력을 지지한다는 개념. (다소 어렵게 설명되어지나 결국은 같은 상황에 놓일 때. 사람들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유전자를 가진 혈연에게 공유된다. 친자매 50%유전자, 사촌 25%)





이는 포식 동물이 나타났을 때 큰 소리로 주변에 알리는 얼룩 다람쥐의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얼룩 다람쥐는 경고음을 듣는 대상이 육촌이 아닌 형제 자매일 때 더 기꺼이 목숨을 건다.




page.110
부모가 생물학적 자식의 대학등록금을 지원하는 비율은 의붓자식보다 5.5배나 높다. 의붓자식들은 보상을 훨씬 적게 받지만, 처벌에 있어서는 훨씬 많은 몫을 받는다. 계부나 계모 밑의 아이들은 생물학적 친부모 모두와 함께 사는 아이들보다 신체적 학대를 40배는 많이 당한다. 





여기서 같은 친동기 사이라도(이란성 쌍둥이와 일란성 쌍둥이의 비율)은 일반 수준보다 유전자 공유가 더 높은 극단적 상황에 포괄적합도 원칙이 적용된다. 이란성(유전자를 절반만 공유하는 쌍둥이)와 일란성(유전자를 100%공유하는 쌍둥이) 는 협력적 태도가 달랐다. 일단성 쌍둥이의 27%가 더 많이 서로를 도와 협력했다는 논문에서는 이런 근연도( 친족 관계의 유전자의 공유 개수가 많고 적음)가 얼마나 생물학 진화적 부분에서 여러가지를 설명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왜 디즈니 형제는 다투면서도 서로를 위해 양보하는 가) 가족경제학과 기업경제학. 등과 함께 죄수의 딜레마에서도 가족관계일 때 친구일때 남남일때의 방식은 모두 서로 달랐다. 




왜 우리는 가짜 약장수에게 쉽게 속을까? 가짜 약을 쇼핑하게 하는 제약회사들(홈쇼핑에서 광고하는 약과 같은 시간대에 방송하는 교양 프로그램 속 제약광고) 등과 어릴 적 환경이 삶의 태도를 결정한다는 논리, 패닉에 무너지는 사람과 패닉을 극복하는 사람과의 차이점, 자신이 대부분의 일에서 평균치 이상의 실력을 발휘한다고 믿는 과잉 확증 편향에 대한 부분 등은 내가 생각하는 가치 자아와  사회적 군상 심리 등을 선택해 읽어볼 수 있는 Chapter들이 었다. 인간의 무모한 선택에 대한 진화 심리학을 어렵지 않게 설명한 책이다. 교양 심리책으로 읽기에 너무 좋은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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