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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11 Season 12 - 메타버스, NFT, 오미크론… ㅣ 과학이슈 11 12
오혜진 외 지음 / 동아엠앤비 / 2022년 2월
평점 :

코로나가 나타난지도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백신 개발에 전 세계가 집중했고, 부스터샷까지 많은 사람들이 접종했지만, 아직까지도 팬데믹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가장 오랜 기간동안 코로나 관련 정보는 어느 서적에서든 꾸준하게 거론된다. 이번 미래를 읽다 과학이슈 시즌12도 코로나의 기사를 실었다. 현재까지 단백질로 바이러스 항체를 만드는 과정과 식물을 기본으로 해서 백신이 발전되어온 과정까지 코로나의 현 흐름을 설명하고 있다. 코로나19백신이 어떤 식으로 만들어지는지 알게 되며, 변이를 일으켜 확산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알고 있는 오미크론에 대한 정보 등 미래지향적인 얘기거리와 함께 이슈를 이어간다.
과학이슈는 과학에 대한 논문, 세계적인 과학 잡지들의 정보를 함께 실기도 해, 과학전문 잡지로 잘 알려져 있다. 매 시즌으로 나눠 과학전문기자가 함께 집필한다. 특히 코로나 19 변이의 종류가 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의 5개 정도이며, 그에 따른 설명은 몰랐던 부분이라 특히 유용했다.

주사 용도 만이 아닌 먹는 치료제가 등장하기도 했는데, 이런 먹는 치료제를 한국을 포함한 50여 개국의 중증의 코로나 환자에게 투여하고 있으나, 치료 효과가 논란이 많다고 한다. 현재, 몰누피라비르라는 약이 먹는 치료제로 쓰이나, 인체세포에 돌연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는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 가격 또한 비싸다고 한다. 한 세트 가격이 약 82만원이라고 하니 어마어마 하다. 그래서 미국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을 경우에만 사용하라는 한정승인을 했다. 오미크론과 연결된 백신의 사용승인과 그 효능효과 그리고 각국의 백신 개발 속도와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백신의 장단점을 설명하고 있어, 진행중인 백신 개발 수준이나 상황을 알게 되어 백신의 형태를 가늠하고 생각해보기에 적당했다.

현재 길어지는 팬데믹에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피로감과 자영업자의 어려운 상황으로 고강도 방역체계를 고수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 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팬데믹이 최정점을 찍고 나면 마치 감기처럼 일상의 병으로 자리잡는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종식이 아닌, 일상화가 되는 것이다.
백신접종률 70% 달성으로 인해 지난, 2021년 11월 단계적 일상 회복에 돌입했으나 아직도 한국의 일일 확진자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안심하기에는 이른 수치다. 언젠가는 독감 수준으로 계절성 유행병이 되겠지만,언제 끝날지 가늠하기 어렵다.

생사가 오가는 바이러스인 코로나19와 관련된 관점과 바이러스와 백신의 현재 진행 상황에 더 관심이 갈 수 밖에 없는데, 책에서는 이 밖에도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된 배경, 가상 인간(로지)의 등장, 한국 우주 개발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중국 전력난과 석탄 가격 상승이 불러온 요소수 대란, 인류세 등 과학경제 전반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과학전문지로 여러가지 떠들썩한 이슈 11가지를 소개한다. 2011년부터 2021년 현재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소개해주는 과학전문잡지라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동아엠앤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