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터의 대화법 - 성공하는 사람들의 커뮤니케이션 습관
로라 케이튼 지음, 이미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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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포괄적인 안내서로, 첫인상부터,

잘못된 첫만남을 바로잡는 회복력까지 이어지는 여정을 그린다. - 서문 중에서 ->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걱정하는 커뮤니케이션 문제는 대부분, 대화에 끼어드는 사람들을 대할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사람들이 내 말에 귀기울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상대하기 어려운 사람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 지 등의 고민일 것이다. (다른 문제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도 있으나, 평균적으로 위의 세 가지 중 한가지는 보편적 고민이 될 수 있다.)


이런 질문들 외에 개인적으로 가장 눈에 들어오는 질문은  대화에 끼어드는 사람을 기분 상하지 않게 막는 방법과 내가 가까이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보인다면 어떻게 고쳐야 하는지에 대한 답이었다. 신기한 것은 첨언하는 것과 말을 끊는 것은 비슷한 행동이라는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page.61
첨언하는 것과 말을 끊는 것은 비슷한 행동이다. 둘 다 현재 진행 중인 대화에 끼어들어야 한다. 첨언이 긍정적으로 인지되는 반면 말을 끊는 것은 흔히 자기인식이나 자제력의 부족과 연관되고 무례한 태도로 여겨진다. 이 두 행위 사이의 기본적 차이는 '인정'이다. 당신의 의견을 끼워 넣기 전에 사람들의 말을 인정하면 사람들은 당신이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는 느낌을 받고 당신의 의견을 인정할 가능성이 더 크다.



이와 함께 다음 페이지에는 발언을 독점하는 사람에게서 대화를 재치있게 되찾아 오는 지침을 알려준다. 또, 일터에서 사람을 구할 때, 두 사람이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 한 명을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히 외모가 뛰어난 한 사람을 선택하게 된다.  책에서도 이를 언급한다.



page. 28 업무적인 능력이 비슷하다면 보통 당신의 인상과 타인과의 상호작용 능력이 변별 요인일 수 있다.   (결국, 일터에서는 일머리 외에도 외모도 중요한데, 일머리와 외모의 정도가 비슷하다면, 타인과의 상호작용 능력도 구분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책에서는 평소 잘 알고 있는 부분들. (외모와 의사소통 능력의 이점, 인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지만,)  그 외에 팔짱을 끼는 자세, 음성의 높낮이, 곧바로 반응하고 화내는 것 등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여러가지 방법을 첨삭해 설명한다.  글을 길게 이어 설명을 하기 보단, 논지를 제시하고, 부가 되는 꿀팁과 한뼘더의 공간을 각 파트마다 만들어,  글을 읽으면서 집중이 흐려질 수 있는 부분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예를 들면, 몸짓언어의 자세를 주제로 할때, 독자 스스로 질문을 하고 생각하게 한다.  작은 박스  <한 뼘 더>의 글은 정보전달에 대한 질문을 한다. 그 부분에 대한 저자의 설명을 하단에 덧 붙이며, 결론을 한 줄로 정리한다. 그리고 추가로 <질의응답 Q&A> 속 질문에 답을 해주는 식이다. 개인적으로 질의응답의 질문들이 단답형으로 핵심궁금증을 압축해 놓았다는 생각이 들어 그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한편으로는 이 책 속 내용이 일터의 동료들에게도 활용하고 적용할 수 있는 예시들을 제공하고 있어, 커뮤니케이션 습관을 공유해보는 것도 좋아보인다.



그밖에도 연봉협상이 가까워 올 때 내 성과를 어필하는 법과 직장선배와 잘 지내는 법, 성과가 비슷한 동료가 먼저 승진하는 이유, 동료들과 가까워 질 수 있는 방법 등, 저자가 직장과 인생에서 사람들의 자신감과 신뢰성을 알리는 일을 해왔던 것 만큼, 섬세하고 근본적인 해석을 제시하는 글이 많았다.  일터에서 방향이 불분명해 작은 멘토의 말들이 필요하다면 로라 케이튼이 전수하는 일터의 대화법을 참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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