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철학 365
최훈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1페이지 철학 시리즈는 하루에 한 장, 1년에 365개의 지식을 알 수 있도록 만든 시리즈로 철학 외 미술, 한국사, 교양, 최근의 철학서까지 주제에 맞춰져 있다. 올컬러의 구성이 아닌 책에 삽입된 이미지 모두는 흑백이며, 한 페이지에 주제의 정보를 모두 담고 있다. 따라서 평소 책을 읽으면서 알고 있는 정보가 많아 아쉬웠다는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사전의 구성의 책은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이 시리즈의 성공으로 많은 출판사에서 구성을 차용하기도 했다.) 철학의 말과 삶과 철학, 용어의 개념, 철학자의 부제에 맞는 글들이 그날 그날 읽고 싶은 주제에 따라 수평적으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이 책의 큰 특징이다.




트로트 가수 김연자씨의 <아모르파티>의 의미는 사실, "네 운명을 사랑하라" 라는 뜻의 라틴어로 프리드리히 니체의 책에서 인용된 단어라고 한다. 아모르파티는 그 단어의 유명세와 달리. 뜻을 알고 있는 사람은 적은 편이다. 책을 읽으면서 하나 둘 알게 되는 정보는 반가울 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시간이 지나 잊혀지는 것을 가장 빨리 책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시리즈의 인기는 계속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처럼 코로나로 인해 철학과 그에 따른 생각들과 삶을 논하는 주제들은 심오하지만, 반드시 따라오는 교훈들이 있기 때문에 어떠한 책보다도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철학적 담배. 담배는 거꾸로 정신을 집중하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긴장을 이완하는 기능까지 있어서 철학적 사색에 적합한 거 같다는 저자의 말에 공감한다. 그리고 대표적인 철학자들의 이름이나 명언은 잘 알고 있지만, 그들의 사상은 잘 모르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만 정리해 놓은 이 책이 특히나 반갑게 다가왔다. 다음 시리즈의 주제는 무엇이 될까.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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