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문자 - 설형 문자에서 이모티콘까지 지양청소년 과학.인문 시리즈 1
비탈리 콘스탄티노프 지음, 이미화 옮김 / 지양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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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리 콘스탄티노프 ( 러시아 일러스트 작가. )

현재 독일에서 삽화가, 만화가 작가로 활동중. 

www.vitali-Konstantinov.de

https://vitalikonstantinov.jimdofree.com/comics/es-steht-geschrieben/




세계에서 사용하는 문자는 얼마나 될까? 그 역사는?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대륙에서 쓰이는 문자체계만 봐도 어마어마하다. 하나의 글자가 한음절을 표현하는 음절문자로 대표되는 일본문자, 하나의 기호가 하나의 소리를 내는 알파벳, 소리글자로 표현되는 중국의 한자 등. 문자체계 뿐만 아니라, 로제타석이 프랑스 군인들에 의해 발견되면서 천재 언어학자가 고대 이집트언어의 비문을 해석하거나, 고딕체의 독일문자가 사용정지되면서 로마체가 표준문자로 공표되는 등의 역사적인 부분도 알 수 있었다.


세계사에서 문자를 중심으로 한 정리는 책의 흥미로운 일러스트만큼 글을 집중하게 했는데, 주된 검정 색상에 포인트가 되는 두 가지 색을 사용해 훨씬 깔끔해 보인다.




유니코드는 생각지 못한 부분이다. 각 나라별 언어를 공통된 문장 부호로 만든 유니코드는  문자와 유니코드의 체계, 세계의 모든 문자를 컴퓨터 운영체제에서 가능하게 하여, 매년 새로운 버전이 만들어 진다고 한다. 유니코드는 누구나 제안할 수 있으며, 2010년 긴 토론 끝에  이모티콘이 채택되는등 컴퓨터상에서 사용되는 흐름을 책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키릴문자는 유니코드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문자이기도 했는데, 키릴문자의 경우 러시아 외에도  100여개의 비슬라브어를 표기하는데 사용되며 몽골,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등 공용문자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세계의 문자를 모두 한꺼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새로운 책이다. (개인적으로 우리의 한글도 우수하지만,  인도의 자바 문자는 문자의 유선적인 느낌이 너무 예뻐 동남아시아를 집중해 볼 수 있어 좋았다.더불어 세계사적 이야기를 할 때 이해를 돕고,  집중을 높일 일러스트의 구성은 참 참신했다. 문자는 결국 문명의 흐름이다.  문자의 창조적인 부분과 함께  소소하게 알 수 있는 인문학 적 지식은 이 책에서 덤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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