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는 싫지만 호구도 되기 싫다 : 경제상식 편 - 잘살고 싶은 보통사람을 위한 최소한의 상식
김보리.김영필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4월
평점 :
품절









은행과 보험사 그리고 증권사,부동산 정부에 이르기까지  소비자 입장에서 속고 있는 정보들을 종류별로 나눠 알려주는 책이다.


대우 조선해양 등 구조조정 과정을 취재해 "백상 기자상"과 "2017년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  대상"을 받은 김보리씨와 뉴욕특파원으로  "이달의 기자상"을 받은 김영필씨가  공동으로 집필한 책으로, 금융 전반에 대해 속속들이 알기 힘든 내용들과  매체에서 확인되는 정보들이 함께 설명된 책으로, 성인들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내용들이  대다수로 많았다. 


기본 적으로 신용카드를 쓰지 않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연말정산과 세금 환급에 유리하다고 체크카드만 써왔고, 대출 하나 없는 깨끗한(?) 고객들에게는 등급이 2등급이나 1등급으로 예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대체적으로 등급이 더 낮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신용능력정보, 신용조회 등의 정보가 단독으로 쓰이지 않고 카드 거래내역이 생기는 등 타 신용정보와 결합될 때 신용정보로 쓰이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해도 연체 정보가 없어야 하며(공과금, 통신료 포함),마이너스 통장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준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30만원 정도의 소액을 사용해도 연체를 하지 않는 것이며, 소득이 많아도 신용카드 이용내역이 없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사실이다. 


*신용등급을 지키는 방법

1.신용평가 가점제를 적극 활용하라.

신용조회회사는 신용평가 시 일정한 가점을 부여한다. 일례로 통신, 공공요금 성실 납부실적을 신용조회회사에 꾸준히 제출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신용등급이 좋지 않거나 금융거래 실적이 많지 않은 사람은 이러한 제도를 활용하면 신용등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 신용관리 체험단을 활용하라.

신용조회회사는 현명한 신용관리 요령을 알려주는 신용관리 체험단을 온 오프라인에서 운영한다. 신용등급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은 이런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과거 10년 전 유배당 보험은 많은 편이었으나. 지금은 한정된 보험(치아보험, 암보험)등의 일부만 해당되는 보험 상품이다. 유배당 보험 상품은 보험사가 수익의 90%를 계약자에게 돌려주는 형태인데, 이때 회사는 10%를 가져간다. 따라서 보험사는 수익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유배당을 전부 무배당으로 돌리는 추세이다. 보험의 수익은 수익이 나더라도  계약자들이 아닌 보험사와 주주들이 가져 간다고 한다. 과거 옛날 보험이 좋은 보험이라는 말이 하나 틀린 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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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에서는 유배당 상품은 무배당보다 보험료가 10~15%나 비싸다는 말을 공공연히 한다. 보험사가 팔기 싫어서가 아니라 보험료가 비싸서 고객들이 찾지 않는다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굳이 보험료를 비교해보면 무배당 상품은 유배당 상품보다 겨우 1%싸다.



책을 읽어보니 보험료는 비싸게 받고, 보장은 줄이는 형태의 보험들이 많았다. 증권과 부동산 보험에 대해 설명한 책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누구나 1건은 가입한다는 보험에 대한 정보가 월등하게 많았으면 하는 책이었다. 보험으로 인해 수익을 얻어가는  형태가 계약자들이 아닌 보험 주주들에게 있다는 것, 묻고 따지지도 않는 보험이라는 것이 실제는 건강 보험이 아닌 간편심사보험이었다는 것(유병자보험),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보험상품이 한정된 시간 안에 유리한 조건만 설명하기 때문에 홈쇼핑 보험 상품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 실손보험에서 가장 중요한 중복가입은 되지만, 중복보장은 안된다는 점 등은 꼭 알고 있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정보라 책을 읽는 사람들이 주변에 널리 알려줘야 하는 사실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아는 만큼만 보인다는 문장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한달에 들어가는 보험료가 얼마 안된다는 생각을 하지만 1년이 넘어 5년, 10년이 넘어가면 큰 돈이 된다. 내가 내는 보험료가 어떻게 쓰이는지, 나에게 유리한 혜택만 골라 사용하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는 매우 중요해 보인다. 책을 읽고 나서는 보험증권을 찾았다. 생각보다 필요하지 않는 특약이 너무 많아  보험 리모델링을 고려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밖에 부동산 중개와 직거래, 초보에겐 경매 대신 공매, 정부의 복지지원을 고소득층이 더 많이 받는 현실, 국민연금이 고갈되면 국가가  책임질까? 등의 호구가 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상식들이 있다. + 사회초년생이 알아두면 쓸모있는 금융사이트 활용법 QR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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