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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맥 매카시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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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읽고 난 후에 각인 된 생각이 너무도 깊다.

별을 3개를 준 것에는 읽을 때의 그 칙칙함과 읽혀지는 시간에 대한 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읽고 난 후의 나의 생각과 그 고통은 5개를 주어도 충분하게 보상받지 못할 정도이다.

나에게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있기에 더욱 마음 아픔이 남아 있는 지도 모르겠다.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는 이 세상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는 아무 언급이 없지만, 살아남아 있는 인간이  행해지는 행위는 상식을 넘고, 어쩌면 그럴 수 있으리라는 여겨진다. 살기위해 지금의 우리들이 가지는 기준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래서 문명이라는 울타리에 살고 있고 ,좋은 사람들이라는 분류에 속해져 있을지도 모른다는 착각을 가진 지금의 나는 더욱 슬프다.

지금도 힘이 있는 자와 없는 자는 항상 대립되어져 있고 살아가기 위해 부당함을 감수하고 요구하는지도 모른다. 힘의 구조 선상에서 먹고 살고는 있지만, 우리들도 <로드>에 서 있지는 아닌지..

아버지와 아들처럼 스스로를 의지하며 부당함에 무너지지 않으려 하는 힘 없는 도피자가 아닌지...오늘도 반문하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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