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운 죽음은 나답게 사는 삶의 연장선 위에 있다. 개인이 각자의 희망을 말하기 어려운 사회 환경은 옳지 않다. 스스로 수긍할 수 있는 죽음을 맞이하려면 그 어떤 간섭 없이 죽음에 관해 자유로이 말하고 생각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 P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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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한 숙고 끝에 내려진 결정이라고 해서 자살을 정당화할 수 있을까? 잡지 <뉴요커 The New Yorker>가 금문교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했다가 다행히 구출되어 살아남은 사람들을 인터뷰했을 때, 그들은 이렇게 말했다.

뛰어내린 순간 나는 인생에서 해결할 수 없는 일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방금 다리에서 뛰어내렸다는사실을 빼고는요.

뛰어내리고 처음 떠오른 생각은 
‘방금 무슨 짓을 한 거지‘였습니다. 
나는 죽고 싶지 않았습니다.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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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성공을 끌어내리는 일이 결코 아니다. 오히려 성공의 의미를 더 현명하게 음미하는 일이다. 완벽을 내세우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음을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그 기쁨의 크기는 결코 작지 않다. 

그런 겸손한 마음은 ‘나는 운이 좋았고, 아주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생각으로 이어진다. 나의 성공에 기여한 다른 사람을 존중해 주는 것 말이다. 그렇다. 성공은 혼자의 것이 아니다.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마음, 그게 진짜 성공이다.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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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소사이어티의 논리에 따르면, 전쟁은 비물질적인 가치 ㅡ 심성, 감성ㅡ에 접근하는 것에 관한 것일 것이다. 

선진국들이 지속적으로 인권과 민주주의를 주장하는 것을 볼 때 이러한 갈등은 이미 시작된 것 같기도 하다. 이 갈등은 정부체제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것이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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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에 의한 국민 형성

지방개량운동에서 도서관에 요구된 역할은 바로 민중 교화였다. 여기서 유의해야 할 것은, 그것이 ‘독서에 의한 민중 교화였다는 점이다. 풍속을 교정하고 민중을 교화하며 국민의 의식을 선도하는 데 독서가 유용한 기제라는 인식, 독서를 통한 국민 통합이라는 방향성, 이러한 인식 변화는 독서에 대한 사회적 의식 전개에서 종래에는 없던 새로운 단계로의 비약이었다.

이처럼 지방개량운동은 국가와 독서의 관계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이루었다. 한 마디로 말해 지방개량운동은 국민 통합에서 독서가 지니는 잠재력을 국가가 처음으로 깨닫기 시작한 운동이었다. 

독서를 통한 국민 교화 바꿔 말하면 이는 독서에 의해 형성된 국민의 창출과 같은 뜻이다. 즉 메이지 이후 처음으로 독서라는 요소가 국가에 의해 국민의 불가결한 구성 요소로 공인된 것이 바로 지방개량운동이었다. - P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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