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편의 짧막한 단편들이라카페에서 아들과 두 편을 먼저 읽었다.첫 번째 단편 '지각하고 싶은 날' ㅡ숙제도 안했고, 친구와도 다퉜고, 핸드폰도 엄마에게 뺏긴 다음날 아침일부러 학교에 지각하겠다는 작전을 짠 아이.놀이터에서 서성이다 만난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형.그 형도 학교에 가고싶지 않다고 말하는것을 알게되었는데그 뒤 숨겨진 재이있는 반전~!두 번째 단편 ㅡ 놀고 먹고 자면서 돈 버는 일세 번째 단편 ㅡ 말도 못 하게 기가 찬 이야기네 번째 단편 ㅡ 엄마의 착한 아들다섯 번째 단편 ㅡ 영혜에게 약간 불만이 있다이렇게 다섯편의 이야기들은아이의 시각으로 본 세상을 재미있게 풀어냈다.이야기 속에 반전들은 어린 독자들과 엄마인 나까지 웃게 만든다.책 속의 등장 인물들을 보면서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 아이.#어린이 독자들에게 다양한 간접체험으로 생각을 넓혀주는 책
이번 #광복절 여행 중 독서는 #독립군이된세친구여행 때마다 책 챙기는 아들의 이번 책 선택은 역사 담긴 이야기여행지 삼천포는 땅끝마을 남해.바다가 눈앞에 펼쳐져있고, 배들은 땅 끝에 닿아 매달린채 어부를 기다리고있다.창밖의 바다 풍경을 보며닮은 배경이 나오는 이 책을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1910년대,일제의 식민 통치가 심해져 러시아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에 한일 운동을 하려는 민족운동단체들이 집결했다.우리나라와 가까운 러시아. 그중 #블라디보스톡 !그래서 한인들이 도망쳐 온 곳! 하지만 러시아는 블라디보스토크 중심지였던 개척리를 철거!그리하여 쫓겨난 한인들은 북쪽의 산에 ‘신한촌’이라는 마을 형성! 이곳에 사는 열세 살 경수, 그의 친구 담이, 재봉이.책 속의 배경지인 블라디보스토크를 보더니지금 우리가 있는 땅끝 마을 사천과 닮았다고 하는 아들.그러고보니 진짜 우리가 지금 있는 #삼천포 와 똑닮았다.창 밖으로 펼쳐진 풍경에 아이는 더 몰입하여 독서!세 아이의 이야기에 빠져들어여행지에서 1시간동안 책만 읽은 큰아들은여운이 가시지 않았는지세 친구에게 편지를 써주었다.반일 감정이 자꾸만 더 강해져서 걱정될 정도지만마음을 뜨겁게 해주는 #독립군 책은 필독이 되어야만한다고 생각한다.여행내내 이 책을 새벽마다 읽고 또 읽는 큰아들.책에 대해선 아무말이 없다.그런데 집으로 돌아온 날 저녁.방학 숙제인 독서기록장을 펼치더니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에게 편지를 쓰기 시작한다.이 책 읽고나서는어쩐지 지나친 질문은 피하는 기분이다.아이는 마음으로 그렇게 슬픔을 꾹 삼킨듯하다.반일 감정 심한 아들.앞으로 현명하고 지혜롭게 나라의 역사 문제를 해결해주면 좋겠다.
방귀 라는 두 글자 듣기만해도 빵터지는 아들들.보리방귀가 무언지 궁금해서빨리 읽어야겠다더니표지 속 주인공의 모습을 붙잡고 또 깔깔깔~~~!잘난척하는 모습으로 서있는거라며따라해보는 꼬꼬마 유딩 아들~♡보리밥 먹는 계절에 대한 이야기부터방귀를 끼는 이유, 방귀 소리에 대한 것 등등할 얘기가 많아서 책장 넘기는데 오래 걸리는 책.두 아들이 책 펼쳐들고뽕뽕뽕뽕뽕 거리면서얼마나 웃었는지~~상학이 포즈 따라해가며 노래부르듯 흥얼거리며 읽는 모습에아빠도 엄마도 많이 웃었다.벌써 닳고 달을 정도로 많이 읽는중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