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감 높은 심플한 느낌의 그림 속에 빠져들었다.한번쯤 따라 그려보고 싶은 그림.표지 속의 나와 친구.내가 친구를 마주 볼 때 친구도 내 눈을 본다면..서로의 눈동자에 비친 모습을 '눈부처' 라고 한다.이런 순간이 왔을 때의 기분은 정말 마음이 녹는다.누군가와 마주하고 눈부처.자세히 보면 내가 보인다.서로를 아끼고 믿어주는 마음.친구를 생각해주는 예쁜 마음이 느껴지는 책.이유 없이 좋은 친구.그런 친구에게는 나도 꼭 이 말을 해주어야겠다."나를 봐~!"친구가 보고싶어지는 날이다.너를 보면 내가 보여~♡
편지 한통을 쓴 기분이다.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예쁜 말에 담아 둔 책.아이는 당부라는 말을 듣고'부탁' 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해주었다.엄마가 공감한 당부들을 이해한다는듯어여쁜 표정으로 가만가만 듣는다.왜 그동안이렇게 예쁘게 당부하지 못했을까.책 읽는동안 더 맑아진 아이 눈빛을 보니그동안 이렇게 표현해내지 못했던나의 말들이 부끄러워진다.두 아이들에게귀여운 말랑이 인형을 선물하며엄마의 작은 당부 꼭 잊지 말아달라고다시 한번 더 부탁해본다.아이는이 책을 매일 읽으면 되겠네~ 라고나를 안심 시켜 주고 잠들었다.엄마의 작은 당부 안에는매우 크나큰 당부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