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당부 - 소중한 너에게 하고 싶은 말
제인 고드윈 지음, 안나 워커 그림, 신수진 옮김 / 모래알(키다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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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한통을 쓴 기분이다.
아이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예쁜 말에 담아 둔 책.

아이는 당부라는 말을 듣고
'부탁' 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 해주었다.
엄마가 공감한 당부들을 이해한다는듯
어여쁜 표정으로 가만가만 듣는다.

왜 그동안
이렇게 예쁘게 당부하지 못했을까.
책 읽는동안 더 맑아진 아이 눈빛을 보니
그동안 이렇게 표현해내지 못했던
나의 말들이 부끄러워진다.

두 아이들에게
귀여운 말랑이 인형을 선물하며
엄마의 작은 당부 꼭 잊지 말아달라고
다시 한번 더 부탁해본다.

아이는
이 책을 매일 읽으면 되겠네~ 라고
나를 안심 시켜 주고 잠들었다.

엄마의 작은 당부 안에는
매우 크나큰 당부가 숨어있다는 것을 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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