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벽에 부딪힌다.우리 앞을 가로막은 벽을 넘어서면더 큰 벽이 나타나 가로막고 있다.아이들에게 질문 해보았다."눈 앞에 커다란 벽이 있다면? "아이들 답은 단순 명료하다.빙 돌아가면 되잖아, 뛰어 넘으면 되잖아, 부셔버리면 되잖아.어떤 아이도 포기한다고 하는 아이는 없었다.책 속에서는 독특한 방식들로 벽을 넘어간다.지혜와 용기를 모으고 모으면 실패는 없다.그렇다. 벽이 있다고 해서 겁을 먹거나 주춤거릴 필요없다.아무리 커다란 벽이라도 끝은 있을 것이다.벽 너머로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다.벽 너머엔 또 다른 길이 있고 새로운 세상이 있다.벽은 넘으라고 있는 것이다.
낯선 한 사람과 대화를 시작한다.그의 이야기를 듣는다.가만가만 듣다보니 이제 그를 조금 알 것 같다.숨김 없이, 감춤 없이 마음의 정문을 열어두고 한 글자씩 꾹꾹 서내려간 글 속에서 진짜 모습을 알아간다.매 페이지의 끝 구석에는 추천 음악이 한편씩 적혀있었다.나도 그 음악을 들으면서 늦은밤까지 읽어내려갔다.즐거움과 슬픔 그 한가운데에서.'시공간' 이라는 시집을 통해 알게 된 #조종하 작가님.그의 생각을 알 수 있는여러편의 산문들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었다.진짜의 멋을 갈구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볼까 하는 심정으로 읽기 시작했다.진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을 알아주고 싶었다.어느 밤,이 책의 글들을내 마음에 들여본다.그리고 어느새 책과 함께 대화를 나누는 나를 발견한다.즐거워 보여도 슬픔을 삼키는 사람.어쩌면 이 세상 모두가 그 슬픔과 외로움 속에 잠겨있을 때이 책을 찾아 읽게되지 않을까.대부분의 사람들이 즐거워 보여도 슬픔을 삼킨채일테니까.
아이니까 당연히 실수 한다.아이라서 여러번 실수 한다.그 사실을 알면서도 괜찮아라고 해주지 못할때가 있다.왜 괜찮은 것인지, 괜찮다는 말 다음에는 무슨 말을 해주어야 하는지 잘 몰랐다.아이와 함께 '실수해도 괜찮아!'를 읽으면서 깨달았다.실수라는 것의 위대함과 관대할 때 따르는 놀라운 결과를 알게 되었다.그저 토닥토닥 괜찮다는 말보다 더 근사한 이야기를 찾았다.그림을 그리던 주인공 샘의 실수.스스로 자책하며 속상해할 때 곁에 있던 고양이 왓슨의 이야기는샘의 좌절하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준다.실수로 만들어진 파이, 실수로 만들어진 포스트잇...실수는 더 위대한 성공을 불러온다.아이들도 심리적으로 완벽하고 싶어한다.하지만 잘 되지 않을 때가 많다.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도 마찬가지 상황이 많다.내 마음처럼 잘 되지 않아 실수했을 때괜찮다는 말과 함께 들어두면 더 힘이 나는 이야기가 책 속에 있다.우리의 실수가 놀라운 결과를 새롭게 만들어갈 수 있다.'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