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제곱미터 세계에서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6
마에다 미온 지음, 하타 고시로 그림, 고향옥 옮김 / 한솔수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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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이 책을 읽다가 울었다.
흔치 않은 장면이라 사진을 찍으려하니 가린다.

'2제곱미터' 세계는
한변이 1미터인 정사각형이
두 개 이어진 넓이의 세계일것이다.
그 좁은 공간을 세계라고 표현한 이 책은
수학적 요소와 상상력을 가미한
재미난 책일거라고 생각하며 읽었다.
하지만 커다란 오산이었다.

초등학교 3학년 열 살 #마에다미온 어린이는
뇌신경 병을 앓고 있어 입원 치료를 받고있다.
2제곱미터의 병실 침대 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정적이었을 것이다.
그 공간에서 여러가지를 보고, 듣고, 느끼며
쓴 글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져 세상에 나왔다.

현실적이지만
한 아이의 많은 생각이 담겨있어
문학적으로도 손색이 없었고
진솔함과 깊이가 있는 문체는
읽는이의 목구멍을 매캐하게 만든다.

이 글을 읽는 많은 아이들은
저마다 조금은 다른 기분을 느끼고
각자만의 생각을 펼칠것이다.
모두가 다르겠지만 그 속에서 느끼는
감동만큼은 모두가 같을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에다 미온을 응원하는 마음도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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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도시로 읽는 미국사 - 세상을 움직이는 도시가 들려주는 색다른 미국 이야기 30개 도시로 읽는 시리즈
김봉중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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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드림이란 말이 있을정도로
수많은 사람들이 한번쯤 미국에 가보고싶어하고
막연히 동경하기도 하며, 여행 가기를 꿈꾼다.

미국의 샌디에이고주립대에서 사회과 교수로
학생들에게 #미국사 가르치셨던 #김봉중교수 관점으로
넓고 넓은 #미국 땅 중에서 위치별로 나누고
그 중 주요도시 30개를 선정하여 흥미로운 역사를 파헤쳤다.

아주 오랜 역사부터 파고들어가 심오하고 진지하다가도
사소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흥미로운 역사적 진실을 알려준다.

미국이라는 땅을
북동부, 남동부, 중서부, 중남부, 극서부, 기타지역으로
나누어서 체계적으로 설명해주어
책만 읽었는데 미국 일주를 한 기분이 든다.
언젠간 꼭 이 책 손에 꼭 쥐고 미국에 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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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좋다면 이런 직업! 이런 직업 어때? 4
캐런 브라운 지음, 로베르토 블레파리 그림, 엄혜숙 옮김 / 한솔수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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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 아들 둘 키우는 엄마라서
야외 활동에 더 관심갖고 다닌지 10년차.
육아를 하면서 숲체험, 각종 운동, 체험학습에
진심을 다하여 열심히 다녀왔다.
활발하고 기운찬 아이들로 키우기 위해
#야외활동 분야에 적극적이었다.

오히려 초등학생이 되고나니
이젠 아이들이 더 바빠서 직접 야외로 가는데에
시간적 제약이 생겼다.
그래서 이제는 간접 체험을 통해
야외 활동을 폭넓게 이해하고자 한다.

진로와 적성 그리고 #직업 등에 대한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읽기에 딱 좋은 책.
우리가 알고있는 것 보다도 다양한 직업군.
#야외활동이좋다면이런직업!
#이런직업어때?시리즈 읽으면서
아이들의 #꿈찾기

책으로 #초등진로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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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 사라진 날 초등 읽기대장
고정욱 지음, 임광희 그림 / 한솔수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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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이사라진날

#가방들어주는아이 책을 읽고
#고정욱 작가님 팬이 되어 뮤지컬도 보았는데
#사라진날시리즈 다섯번째 신간이 또 나와서 기쁘다.
이번엔 꿈이 사라졌다고 하니
제목부터 호기심 자극되어 책을 펼쳤다.
꿈이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지구를 침공한 외계인들의 회의로 시작되어
흥미진진해하며 읽기 시작했다.
지구를 정복하고싶은 외계인들은
지구인들은 대부분 꿈이 있으니
꿈이 사라지게 만들어 침략할 작전이었다.
평소 별다른 꿈이 없는 상진이는
학교 친구들, 선생님들, 가족들의
꿈이 사라져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깨닫기 시작한다.
꿈이라는 것이 어떤 작용을 하고 얼마나 소중한지.

모두에게 꿈이 사라진 지구에는
변화가 일어나면서 책을 읽는 아이들도
자연스럽게 꿈의 소중함을 알게된다.

꿈이 사라져 외계인들에게 세뇌되고 복종한 지구를
다시 지켜내고 되돌릴 수 있는건
그동안 사라질 꿈이 없어 무사한 상진이와 친구 둘뿐이다.
이제 어떤 방법으로 꿈을 되찾아 활기찬 지구를 살릴까.
꿈이 사라지는 것을 막기위한 세 친구의 활약에서
힘차게 응원하며 읽고난 후
우리는 꿈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았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좋은 점은
평소 나누지 못했던 주제로 이야기 나누며
아이들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것과
책 속으로 점점 빠져드는 아이들 눈빛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과 꿈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하고
생각해본 것만으로도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게 해준 독서 시간이었다.
#자기주도적사고 하게 도와준 책에게 감사하고
#상상 세계 펼치며 #모험 해나간 아이들이
#소중한꿈 지키며 살아가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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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엄마 안녕, 로마 웅진책마을 116
김원아 지음, 리페 그림 / 웅진주니어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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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종이꽃을 만들어 선물하는
아들이 있다. 심지어 두 명의 아들.
제목도 흥미롭고, 표지의 색감도 예쁜 신간을
같이 읽으려고 옆에 찰싹 붙어앉은 아들들은
책 표지 속 여인이 엄마인지 딸인지 모르지만
왜 혼자 여행 가는건지 궁금해하였다.
딸과 엄마의 로마 여행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며 예쁘게 펼쳐질 그림같은 이야기가
기대되기도 하고 살짝 부럽기도 했다.

그런데...
첫 페이지부터 충격적인 현실이 펼쳐진다.
2년 전 훌쩍 떠난 엄마를 기억하며
아직은 어린 열세 살 초등학생 승아가
아빠와 살다가 엄마를 만나려고
혼자서 로마로 간다는 것이다.

수천년 역사가 남아있는 나라, 이탈리아 로마.
승아의 엄마는 왜 갑자기 로마로 혼자 간걸까.
엄마의 시각으로 바라본 한 여인.
낯선 나라, 이국적인 도시에서 만났을 엄마를
아이는 어떻게 느낄까.

엄마를 다시 가정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노력.
낯선 여행지에서 며칠간 새로운 모습의 엄마와
어떤 생활을 하며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

함께 책을 읽은 나의 아이들은 생각보다 더 보수적이었다.
나는 어쩌면 내 안의 깊숙히 있는 승아 엄마와 같은 면을
가만히 꺼내어보며 어떤 삶의 방식이 옳은지 생각했다.
헤어지는 '안녕'은 분명 슬프다.
다시 만날 때의 '안녕'은 반가워야하는데
꼭 그렇지 않을 수 있다.
이 책의 결말을 보며
해피앤딩도 새드앤딩도 아닌 중간앤딩이라고 표현한
나의 아이들과 여러 상황과 각자의 입장에 대해 논해보며
이 책을 두고 두고 다시 꺼내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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