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들이 책을 읽다가 울었다.흔치 않은 장면이라 사진을 찍으려하니 가린다.'2제곱미터' 세계는 한변이 1미터인 정사각형이두 개 이어진 넓이의 세계일것이다.그 좁은 공간을 세계라고 표현한 이 책은수학적 요소와 상상력을 가미한 재미난 책일거라고 생각하며 읽었다.하지만 커다란 오산이었다.초등학교 3학년 열 살 #마에다미온 어린이는뇌신경 병을 앓고 있어 입원 치료를 받고있다.2제곱미터의 병실 침대 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한정적이었을 것이다.그 공간에서 여러가지를 보고, 듣고, 느끼며쓴 글이 그림책으로 만들어져 세상에 나왔다.현실적이지만 한 아이의 많은 생각이 담겨있어문학적으로도 손색이 없었고진솔함과 깊이가 있는 문체는읽는이의 목구멍을 매캐하게 만든다.이 글을 읽는 많은 아이들은저마다 조금은 다른 기분을 느끼고각자만의 생각을 펼칠것이다.모두가 다르겠지만 그 속에서 느끼는감동만큼은 모두가 같을것이라고 생각한다.마에다 미온을 응원하는 마음도 같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