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와 비정규직 처우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비정규직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의사 결정 과정에서 배제된다는 말을 건네니, ‘근데 솔직히 비정규직이 한 사람 몫을 제대로 못 하긴 해요.‘하는 대답이 따랐다. 비정규직이 일을 잘하건 못하건 상관없이 이건 전후 관계가 잘못됐다. 한 사람으로 대접해 주지 않으면서 한 사람 몫을 하길 바라는 것은 문제이다. 몇 개월 후면 재계약이 될지 아닐지도 몰라서 불안한데 책임감까지 요구한다. 그것도 관리자가 아니라 직장 동료가 그런 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