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통과 같이 읽을 만한 수작. 사랑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저주에 걸린 사람. 보답을 기대하지 않는 사랑. 뼈와 살이 없는 대상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충만한지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모르지. 나를 상처 입힐 수 없고 구질구질한 꼴을 볼 일 없는 관계가 얼마나 안전한지 모르는 사람은 절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