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알베르 카뮈 전집 개정판 1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책세상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의 맥락을 어찌 바라봐야 하는지 갈피를 잡을 수 없었지만, 시대 상황을 비틀어 녹여낸 훌륭한 소설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계절 2 - 우리 오래 만나요
이지연 지음 / 좋은땅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런 작가 소개에 빙긋 미소가 절로 나는 게 비단 나뿐이 아닐 테지만 자꾸 읽게 된다. 현실과 낭만 사이에서 방황하는 우리와 닮았다니, 그의 촉촉함을 믿어 보게 된다. 시집 <시계절, 도레미파솔라詩>를 쓰고 두 번째다.


사랑, 그 감정 아니 감각은 분명 세월이 변해서 변했다. 아내가 아내가 되기 전 연인이었던 때가 있었고, 그때는 약에 취한 것처럼 하루 종일 달 뜨게 하고 정신을 혼미하게 만들었다. 그 시간이 그러했다.


잊었던, 소멸된 세포를 그의 시가 시작부터 나를 깨우고 시간을 그때로 돌려 놓았다. 나는 지금 많이 달 뜨고 있다. 아내를 본다.

밤 파도가

밀려와요


파도가

중요한가요


렇게

그대가

밀려오는데


18쪽, 청사포


*너의 외로움을 스친 바람이 내 뺨에 닿았다, 라니 어쩜 이리 절절한 마음이 제대로 퍼지는지 모르겠지만 무한 반복하게 만드는 시구에 취하고 만다.


63쪽, 보고 싶다

88쪽, 시인과 촌장


이 시집은 도무지 눈으로만 읽을 수 없어 처음부터 다시 소리 내어 읽는다. 누구라도 분명 그렇게 될 테다. 나도 모르게 감정이 꾹꾹 밟혀서, 그래서 감사하게도 버석한 마음이 조금 많이 촉촉해졌다.


눈발 날리는 제주 애월의 검푸른 바다가 눈에 밟히는 그런 계절에 읽어 더욱 좋았다. 표지가 너덜 해질 때까지 오래 만나면 좋을 시집이다.




*33쪽, 동굴과 월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시계절 2 - 우리 오래 만나요
이지연 지음 / 좋은땅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가 너덜해질때까지 오래만나면 좋을 시집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진 세상
김민재 지음 / 시선과단상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순간 기록자라는 작가, 살아내는 삶에서 자취를 감추는 '당신'들을 기억하는 기록이라는 그의 말에 손끝이 찌릿했다. 내게는 애닯게 기록할 만한 당신이 있던가.


읽는 내내 쓸쓸한 이별이 손끝에 잔뜩 묻어나는 그의 이야기들이 이상하게 목소리가 사라진 세상에서도 되레 또렷해진다. 그래서 산문이라기엔 그의 깊은 나락은 너무 짙다. 그의 언어는 감탄하게 되는 시다.


79쪽, 가을


언제쯤 슬픔을 걱정하지 않고서 사랑할 수 있을지 묻는 <물음표투성이>를 음미하다가 그의 사랑이 어떻게 됐을까 궁금해지고, 밀어내려 애쓰는 그의 언어와는 달리 '당신'이 밀려나지 않았으면 하는 심정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어쩌면 그렇게 매달려야 살 수 있었을지도.


"우리는 사랑하는 타이밍은 맞았는데, 이별하는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아는 아직, 우리에 대한 사랑을 끝맺질 못했다. 당신 없이도 혼자서 우리를 사랑하는 중이다." 108쪽, 외사랑 중




하루 종일 내 시간 속에서 사랑에 비틀대던 그가 어느새 자리 잡고 앉아 위로를 전한다. 그러다 문득 당신, 정말 괜찮나요?고 묻게 된다.


필사를 시작하게 하는 글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의 목소리가 사라진 세상
김민재 지음 / 시선과단상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필사를 시작하게 하는 글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