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비슷한 심정으로 세상을 대하고 사유하던 사람이었으리라는 생각이 내내 들었다. 다만 있는 그대로의 서술이라기 보다 마치 누군가의 시선을 의식한 듯 힘이 들어간 서술 때문에 공감이 가지 않던 부분도 더러 있었다. 그럼에도 요즘 시대에서도 되풀이될만한 사회상들이 그려지고 있기에 언젠가 다시 읽어볼 만한 글이라고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