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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과 불만사이 - 이직, 퇴사를 고민하는 당신을 위한 커리어 생각정리, 최신 개정판
전준하 지음 / ceomaker(씨이오메이커) / 2020년 4월
평점 :
직장인 중에 자기 일이나 삶에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많은 사람이 이직이나 퇴직을 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일의 만족도와 동기부여가 낮고, 회사와 본인의 일에 대한 불만이 생기고, 이러한 불만은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가져온다.
이 책은 이직이나 퇴직, 창업이나 추가적인 공부 등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커리어 결정을 할 수 있게 생각을 정리하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그렇기에 커리어 대안 도출 및 선택보다 생각 정리 방법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사람마다 각각 처한 사례가 다르기 때문이다.
책의 끝에는 커리어 방향을 다시 잡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커리어 컨설팅 사례가 몇 가지 소개되어 있기에 조금 더 참고할만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커리어 결정의 중요한 기준은 좋아하는 일의 본질을 아는 것이다.
인간이 좋아하는 일은 어느 정도 이미 정해져 있다. 그러므로 좋아하는 일을 찾기 위해 노력할 필요 없이 JPM(Job Preference Matrix, 직무 선호도 매트릭스)의 2사분면(창의성과 독립성이 모두 높은 분면)에 해당하는, 인간이 좋아하는 일의 리스트를 검토하고 그 일을 내가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판단하면 된다. 즉,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면, 인간이 보편적으로 좋아한다고 말하는 2사분면에 있는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p. 43).
자기 생각과 사상, 감정을 표현하는 정도가 높을수록(창의성) 일의 만족도는 높아진다(p. 45).
자신의 의지대로 어떤 일을 컨트롤 할 수 있을 때(독립성) 희열을 느끼며 그 일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라고 느낀다(p. 47).
커리어 결정의 또 하나의 기준은 리스크 테이킹이다.
리스크(risk, 위험, 위기) 테이킹(taking, 감수하다, 취하다)이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을 말한다(p. 139).
현재 직장 생활에서 불안과 불만을 느끼고 뭔가 새로운 일을 도전하고자 할 때 회사를 그만두기는 싫은 상황 자체를 리스크 테이킹 관점에서 한 번 생각해 보라는 것이다(p. 142).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일의 본질을 알고 리스크 테이킹을 할 수 있다면 자신의 커리어 방향성 결정이 좀 더 쉬워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