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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는! 기술 - 21세기 생활의 신 패러다임 제시!
다츠미 나기사 지음, 김대환 옮김 / 이레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정리를 잘 하려면 필요없는 물건을 버려야 한다는데
오랜 자치생활 덕인지 물건 버리는 것을 잘 못합니다 ㅠㅠ
그래서 어떻게 하면 물건을 잘 버릴수 있을까 고민 끝에
도서관에서 이 책을 이 책을 빌려 읽었습니다
( 그냥 버리면 될 것을 꼭 책을 읽고 배워야 하니 참 ...
)
책 저자가 일본인인데
당시 설문 조사를 통해 일상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것 Best3 을 알아보니
남녀 비슷하게 옷 / 책 / 잡지 라고 하네요
왠지 저랑 비슷한 것 같아요
잡지는 잘 안사지만
책은 잘 사는 편입니다
웬지 책은 꼭 사서 읽어야 할 것 같고,
안 읽어도 책꽃이에 꼽아놓고 있으면 엄청 배부른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옷은 쇼핑 나가는 걸 싫어해서 많이 사는 편은 아니지만,
잘 버리지 않으니 이 또한 많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물건이 넘쳐나는 현대 생활을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기술로서
'버리는 기술' 을 하나하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전 물건을 일단, 임시 로 놔두는 경우가 무척 많은데, 책 읽으면서 엄청 찔렸습니다
특히 완벽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부분을 읽을때
실예를 들어놓은 딸과 엄마의 대화는 100% 제 이야기였습니다
어쩜 이러니.
네 동생은 깔끔하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하는데,
넌 왜 이렇게 정리를 안 하는 거니?
나도 정리정돈만큼은 잘한다는 소리를 듣고 있고,
우리 집안에 너 같은 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올 때마다 거실에 항상 이렇게 물건들이 많은데,
이게 다 필요한 거니?
그럼 좀 정리하는게 어떻겠니?
화내지 말고. 알았다. 만지지 않을게.
또 뭐가 없어졌다고 엄마 탓할라.
그래그래 얼른 돌아갈게.
잔소리해서 미안하다
ㅋㅋㅋ
<버리기 위한 테크닉 10개조>
1. 보지 않고 버린다 ( 내용물을 보지 않고) 2. 그 자리에서 버린다 ( 물건을 손에 든 자리에서 바로 판단하고 , 바로 버린다) 3. 일정량(한박스, 한바구니, 한칸 등)을 넘으면 버린다 4. 일정 기간(6개월, 1년 등)이 지나면 버린다 5. 정기적(매주, 매월, 매년)으로 버린다 6. 아직 사용할 수 있어도 버린다 7. '버리는 기준' 을 정한다 8. '버리는 장소' 를 많이 만든다 9. 좁은 곳부터 시작해본다 10. 누가 버릴지 역할 분담을 한다 |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그래도 읽어보니
버리는 것에 대한 사고를 긍정적으로 바꾸게 해 주었습니다
이전엔 물건이 정리가 안된 것을 수납 정리법으로 해결할려고 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정말 버리기 전에는 해결방안이 없다 는 걸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매번 정리 수납법을 배우고 집에 적용해 볼려고 하면 힘든이유를 알게되었죠
일단 버린 후에 정리 수납법이 적용될 수 있다는 거죠
이 책에 나오는 글입니다
야마자키 에리코씨 <절약생활의 권유>
수납법에 대한 이야기가 쓰여 있는 책이나 정리술을 특집으로 다룬 잡지 등을 사서 물건을 버리지 않고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는 방법을 시도해본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잠깐 보기에만 좋았을 뿐 결국 전과 같은 상황이 되풀이되더군요 (중략) 이번만은 과감히 불필요한 물건을 모두 버리려고 마음먹고 있습니다(중략) 책상 서랍 안에 있는 것 중 80%는 쓸데없는 것이라 판단하고 버리기로 했습니다 (중략) 물건을 버린다는 것은 상상 외로 고통스러운(때대로 죄책감을 동반하는) 작업입니다. 하지만 몇 번을 다시 생각하고, 그리고 고민하면서 물건을 버리다 보면 결과적으로 '자신이나 가족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물건'만 남게 됩니다 결국 이때의 '버리는 고통'이 쉽게 물건을 사지 못하게 하는, 정말로 필요한 물건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싹트게 해 주는 것은 아닐가 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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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정말 한번더 생각하고 필요한 물건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가지기 위해서
우린 먼저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