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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스치는 바람 2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통해 베르디 오페라 중 '나부코' 에 나오는 '히브리 노예의 합창' 이 시편 127편과 관련 있다는 것도 알았고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죄와 벌', '말테의 수기' ,'젊은 베리테르의 슬픔' 등 고전을 다시 읽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윤동주의 시도...
"<말테의 수기>를 한 번만 읽을 수 있겠냐?"
이 부분을 처음 읽었을 때는 너무나도 슬퍼서 집에서 대성통곡을 했었다
얼마나 많이 울었던지, 그 다음날 출근했더니 직장 동료가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 보았다 ㅋㅋㅋ
이 부분을 2번째 읽을 때는 2호선 지하철 안이였는데, 그때도 눈물이 흘러서 책을 덮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시의 아름다움과 문학의 위대함을 온 몸으로 알게 되었고 일제시대때 우리 민족들이 당한 고통이 어떤 고통인지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조선의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얼마나 힘든지도......
정말 슬픈 우리의 역사이다.
결코 잊어서는 안되는!!!
이 책으로 영화나 드라마가 만들어진다면 어떨까? 하고 감히 상상을 해 본다 .
아니, 제작이 되었으면 좋겠다